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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는 속옷까지 붉은색~ 레드 속옷 매출 껑충

2010-06-23 09:59:08

2010 남아공 월드컵으로 하나된 붉은 악마의 응원 열기가 속옷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리바이스 바디 웨어는 월드컵을 앞둔 5월 말부터 레드 계열의 속옷 판매가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6월1일부터 6월21일까지는 매출이 전월 대비 60% 증가했을 정도다.

이는 보통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색상이 진한 레드 계열의 속옷 판매가 다소 감소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일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월드컵 패션으로 노출되기 어려운 남성팬티가 여성 속옷세트의 매출보다 급증했다는 점이다.

특히 바지 위로 보이는 로고 밴드가 포인트인 레드 드로즈 팬티는 출시하자마자 다른 색상보다 4배 이상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또한 리바이스 특유의 캐주얼 스타일로 구성된 여성 속옷 제품은 그리스전이 열렸던 6월 둘째주보다 아르헨티나전이 열렸던 6월 셋째 주에 판매량이 25% 이상 증가해 뜨거워진 월드컵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는 스트라이프 어깨끈과 앞 중심 로고모티브를 탱크톱이나 원 오프 숄더 등에 과감히 매치하면 섹시하고 멋스러운 월드컵 응원 패션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리바이스 바디 웨어 마케팅팀 정현 대리는 “월드컵 응원녀들의 노출 수위가 높아지면서 겉옷만큼 속옷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비쳐진다”며 “보이지는 않더라도 빨간색 속옷을 입어야 승리할 것 같다는 일종의 징크스가 매출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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