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끼' 홍일점 유선 "정재영 선배가 제일 편했어요~"

2010-06-29 19:30:53

6월2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이끼'(감독 강우석)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이끼'의 유일한 홍일점 배우 유선이 촬영기간 동안 가장 편했던 배우로 정재영을 꼽았다.

이날 시사회에는 정재영을 비롯해 박해일, 유선, 유준상, 유해진, 김상호 김준배 등 의심할 바 없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과 강우석 감독이 함께했다.

작품 속에서 영지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 유선은 이날 유일한 여자배우로서 느낀 점을 묻는 질문에 "현장에서 여배우였던 적은 없었다"라며 "나도 여배우라고 생각했던 적이 없었고 그래서 편안하게 어우러져서 촬영할 수 있었다. 정재영 선배는 내가 전우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우애 같은 동지애가 느껴졌던 팀과 즐거운 촬영기간을 보냈다는 유선은 이어 가장 편했던 배우를 묻는 질문에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조금씩 만나서 깊이있게 교감을 나누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정재영 선배가 제일 편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우석 감독에 대한 질문도 줄을 이었다.

영화 중간중간 등장하는 코믹요소에 대한 질문에 강 감독은 "서스펜스 물이지만 원작이 만화라서 중간에 코믹한 요소를 많이 넣어야 했던 것에 대해 사람들이 '유머 구사합니까?'라고 물어볼때 괴로웠다"며 "이 영화가 칙칙한 공포영화는 아니지만 끊임없는 긴장감 위해서는 쉴때가 필요했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안 먹히면 죽는다'의지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그런데 현장 분위기가 워낙 살벌했기 때문에 재미있는 얘기를 해도 스태프가 안 웃어서 '배우 바꿀까'라고 생각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영화 `이끼`는 웹툰 `이끼`를 영화화한 작품. 30년간 은폐된 한 마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서스펜스 스릴러물로 개봉은 7월15일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사진 김경일 기자 saky7912@bntnews.co.kr

▶ 김현중 소속사 이적, 이제는 배용준과 한솥밥
▶ 정우성-차승원-수애 주연 '아테나' 캐스팅 이미지 공개
▶ 소녀시대 티파니, 얼굴이 달라졌다? 성형의혹으로 술렁
▶ 신세경, 바캉스 함께 가고픈 女스타 1위!
▶[이벤트] 탈모‧피부 걱정된다? 신청만 하면 무료진단 기회!
▶[이벤트] 여름 필수품 '겔랑의 아이페치' 써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