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나쁜남자는 최근 가장 핫한 드라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남자 주인공인 김남길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그 나쁜남자의 마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두 여인의 스타일 또한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
극중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한가인과 정소민은 정반대되는 스타일로 연출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그녀들의 스타일을 분석해 보았다.
# 한가인, 커리어우먼의 다양한 변신
그간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재벌들의 순수한 사랑을 받는 설정이었면 극중 한가인은 배경을 알고 재벌에게 접근하는 여자의 야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한가인은 베이직한 티셔츠, 보이프렌드 재킷, 핫팬츠, 롤업 데님 등 베이직하면서도 트렌디한 의상들이 주를 이룬다. 심플하고 편안해 보이면서도 날씬한 다리라인을 강조하고 블라우스나 스커트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상황에 맞는 패션 스타일을 만들어주는 것이 한가인 스타일의 포인트다.
무심한 듯하지만 어딘가 신경 많이 쓴 모습이 역력한 한가인 스타일은 심플하면서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커리어우먼의 스타일을 잘 살려주었다.
천진난만한 웃음과 사랑스러운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청순계의 뉴페이스 정소민. 하얀 얼굴에 단아한 눈매, 귀여운 얼굴은 사랑스러우면서 청초한 매력을 발산한다. 티 없이 곱게 자란 재벌녀 막내딸답게 공주풍의 로맨틱한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청순함과 순수함을 살려주는 화이트나 핑크, 옐로우 등의 화사하고 부드러운 컬러를 선택하고 여기에 맞는 실키한 소재에 레이스, 러플 등의 로맨틱한 디테일을 더해 매력을 극대화 하고 있다. 여기에 네추럴 웨이브 헤어나 웨이브 올림머리를 연출하거나 깃털이나 진주, 레이스 등의 디테일을 가미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시켜 주었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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