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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전형 대비, 중위권 학생도 필수

2010-07-01 17:01:44
2011 입시에서 수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바뀔 전망이다. "내신 성적이 좋으면 수시, 모의고사 점수가 좋으면 정시" 이런 단순한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를 선택했던 때와는 입시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기말고사가 끝나는 7월 초부터는 수능 대비와 병행하여 수시 전형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수시 모집 인원의 증가와 입학사정관제 확대, 정시 모집에서의 수능 비중 강화로 요약되는 올해 입시의 특징을 바탕으로 수시 전형을 준비할 때 꼭 알아야 되는 6가지 포인트를 정리했다.

1. 수험생의 증가로 치열한 경쟁률 예상
지난해 수능 응시자는 2009학년도보다 88,990명 증가한 677,829명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2만 명 이상 증가한 70여 만 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응시자가 증가하게 되면 수능 성적의 표준 점수 및 백분위 성적 동점자가 늘어나게 되므로 각 대학의 합격자 성적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대상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최저 학력 기준 달성을 위한 수능 준비와 더불어 논술 준비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

2. 수시 모집 인원의 증가

올해 입시에서 수시 모집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3% 증가한 60.9%에 해당하는 231,035명이고 정시에서는 나머지 39.1%에 해당하는 148,180명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에 처음으로 정시 모집 인원을 추월한 이후 2008학년도 53.1%, 2009학년도 56.7%, 2010학년도 57.9% 등으로 매년 높아져 올해 처음 60%대를 돌파했다.

주요대학별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건국대가 44%-->48%, 서울시립대 45%-->48%, 중앙대 41垶로 늘어났고 특히 연세대의 경우 수시 모집 비율이 76%까지 확대되었다.

수시 모집은 일반적으로 수능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올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논술 우수자나 글로벌 전형 같은 어학 우수자 전형 등이 확대된 만큼 자신의 전형 자료별 강약과 진학 목표 대학의 전형 유형별 선발 방법 등을 사전에 파악하여 맞춤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3. 수능 영향력 확대
수시 모집 인원의 증가는 정시에 집중하는 재수생이나 학생부 성적이 낮은 재학생들에게는 많은 부담을 주는데 수시에서도 수능 성적을 강조하는 전형이 있기 때문에 수능 위주로 준비하는 학생은 ‘수시 우선 선발 전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 우선 선발 인원 증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의 대학에서는 수능 이후에 전형이 실시되는 수시 2차에서 일정한 수능 성적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모집인원의 50~70% 정도를 우선 선발, 수능 성적으로도 수시모집에서 합격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다.

연세대의 경우 2011학년도에는 1,150명을 일반 전형으로 선발하는데 그 가운데 70%인 805명을 우선선발 전형으로 뽑는다. 한양대의 경우도 우선선발 전형 인원을 약 200여명 정도 늘렸으며 성균관대의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우선선발의 자격 조건을 강화하였다.



4. 중상위권 대학의 수시 논술 강세 지속
2011학년도 정시에서는 서울대, 서울교대와 카톨릭대, 일부 지방대 등에서만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 반영 대학은 인문계는 2010학년도 37개교에서 2011학년도 33개교로, 자연계는 33개교에서 30개교로 감소하였으나 반영 비중은 높아졌다.


경희대·고려대·한국외대 등 7개 대학이 100%로 가장 높게 반영하고, 이어 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등 4개 대학이 80%, 명지대·서강대·중앙대 등 10개 대학이 70%, 숙명여대·숭실대·홍익대 등 12개 대학이 60%, 광운대·상명대·인하대 등 6개 대학이 50%로 반영한다.

논술고사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지는 물론, 반영 비율과 출제 경향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대비해야 한다.

5. 수시 학생부 영향력 증가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내신성적 100%선발 대학이 2010학년도 70개 대학에서 2011학년도 82개 대학으로 늘었다.

학생부의 경우 교과 성적과 더불어 비교과 성적(특별 활동, 봉사 활동, 행동발달상황 등) 및 경시 대회 수상 경력, 효행 수상 경력, 특수 기능 보유 여부, 각종 자격증 취득 등과 같은 다양한 이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맞춰 교과 성적을 관리하고, 비교과 성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6. 입학사정관제 크게 확대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05개 대학 34,629명으로, 전년도 87개 대학 22,787명에 비해 18개 대학 11,842명 확대되었다.

입학사정관제도는 내신이나 대학별고사, 수능 등 계수화된 전형 자료보다는 학생의 특기, 향후의 발전 가능성, 창의성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이 전형에 적합한 수험생들은 일찍부터 자신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자료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미래 인재상을 미리 파악하여 준비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도 기본적인 성적(내신, 논술, 구술면접 등)을 갖추어야 하므로 일반전형을 준비하는 것보다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료 제공 : 위너스터디(www.winnerstudy.net) 위닝입시연구소)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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