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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나랑 결혼해줄래?" 국내 최초 상견례 아이돌 등극

2010-07-07 11:03:23

슈퍼주니어의 멤버 신동이 방송을 통해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신동은 앨범 땡스투를 통해 여자친구에게 사랑을 고백한데 이어 아이돌 최초로 방송 중에 결혼 프로포즈를 강행했다.

신동은 "처음에 기사가 나간 다음에 많은 분들이 어떻게 만났느냐 어떤 여자냐 많이들 물어보셨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밝히려고 말을 아껴왔다"며 "여자친구는 제 대학교 후배다. 저는 04학번이고 그 친구는 06학번인데 졸업하기 전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다가 조교님의 소개로 마나게 됐다"고 운명적인 만남 과정을 공개했다.

이어 신동은 "만난지 1년쯤 되던 때에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반대하셨다. 그래서 헤어지게 됐었는데 이별 후유증 때문에 몸무게가 104kg까지 쪘었다. 그 때 당시 제가 다이어트로 24kg를 감량했었는데 그 배경은 여자친구 때문이었다"고 다이어트의 비결을 공했다.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전화해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더니 여자친구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게 10kg를 빼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10kg을 빼도 안만나줘서 20kg까지 뺐다. 그렇게 해서 다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신동은 그 자리를 빌어 양가 부모님께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적이 없느냐?"는 MC강호동의 질문에 신동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음주에 상견례를 하기로 했다"고 깜짝 공개했다.

신동의 갑작스런 발표에 이날 같이 출연한 이특, 은혁, 시원, 동해, 규현은 "같은 멤버로서 이 상황이 너무 꿈같다"며 신동의 프로포즈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신동은 여자친구의 매력 1순위로 외모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제가 항상 키가 작은 여자,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여자를 이상형이라고 말해왔는데. 여자친구 키가 150cm다. 너무 아담하고 제 눈에는 너무 예쁘다"고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을 마음 먹은 계기에 대해서는 "여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을 때는 일도 잘 되고, 싸웠을 때는 일도 잘 안된다. 만약에 이 친구와 함께라면 뭐든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신동은 몰래 데이트에 대한 노하우도 털어 놓았다. "여자친구가 좀 조심하는 편이라 제 짐까지 다 들고 있었다. 스타일리스트인척 하려고"라고 설명을 더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상견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신동은 영상편지를 통해 "내가 정말 널 만나서 가장 많이 느꼈던건 네가 없으면 가슴이 아프고 네가 있으면 행복하다는 거야. 영원히 나와 행복해주겠니? 나랑 결혼해주라"라고 프로포즈를 해 뜨거운 환호를 얻어냈다.

한편 신동은 양가 부모님께 "저 자신있습니다.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 자신있으니까 허락해주십시오"라고 영상 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6일 방송된 '강심장'에는 탁재훈, 윤세아. 김세아, 오지은, 장동민, 유상무 등이 출연했다.
(사진출처: SBS '강심장'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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