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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형외과 전문의가 만난 ‘남아공월드컵’ 한국 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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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마다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세계인의 축제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평소 K리그, 해외리그의 경기도 심심치 않게 챙겨보는 축구 마니아였던 나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결심에 비행기를 예약했다. 16년 만에 처음으로 2주간의 휴가를 내어 같은 병원의 의사 2명과 남아공으로 향했다. 몇 가지 급한 일정을 미루어야 했지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벅찬 가슴을 안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무엇보다 한국 첫 경기 그리스전을 관람하기 위해 나선 한국 응원단과의 만남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남아공에 도착하기도 전 비행기 안에서부터 월드컵 응원열기가 뜨거웠는데, 평소 TV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대한축구협회 이회택 부회장과 개그맨 이경규 씨, 최양락 씨도 볼 수 있었다. 홍콩과 요하네스버그를 거쳐 포트엘리자베스까지 3개의 비행기를 갈아 타는 긴 여정 속에서도 우리는 지치지 않았다. “대한민국”을 연신 외치며 월드컵 응원이라는 하나된 뜻을 갖고 뜨거운 붉은악마로, 한국을 대표하는 사절단으로 지루함을 날려보낸 시간이었다.

게다가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번뜩이는 호기심이 한 가지 더 있었다. 비행기에는 다수의 붉은악마 응원단이 함께 하고 있었는데 유독 아름다운 여성들이 눈에 띄었던 것이다. 가는 내내 ‘저렇게 예쁜 사람들이 남아공에는 왜 가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직업상 아름다운 미모의 일반인이나 연예인들을 자주 만나는 편인데, 응원단의 그녀들 역시 연예인 못지않은 수려한 외모를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실제 경기가 열리는 응원석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워낙 거리가 먼 탓에 한국 응원단의 수는 비교적 열세였지만, 미인 응원녀들의 선전과 붉은 악마의 열정적인 응원에 부부젤라의 굉음에도 주눅 들지 않을 수 있었다. 포트엘리자베스에서 한국팀이 두 골을 넣고 2대0으로 그리스에게 승리한 것은 아마 서른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 한국 붉은악마와 빛나는 한국 응원녀들의 미모에 힘입은 바가 컸을 것이다.

이렇게 즐겁게 그리스 전과 아르헨티나 전을 응원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 나는 다시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같이 웃고 즐겼던 월드컵 미녀들이 이미 한국에서 유명인사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일명 ‘남아공 송혜교’로 불렸던 신채원 씨와 영국 국영방송 BBC 뉴스 오프닝에 등장해 유명해진 ‘BBC녀’ 조예경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실제로 신채원 씨와 조예경 씨는 한국 응원단에서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도맡아 진심과 사력을 다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함께 응원했다. 특히 신채원 씨는 드라마에도 출연한바 있는 신인 탤런트였다니 유달리 돋보이는 미모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해외 월드컵 미녀들과 달리 한국의 월드컵 미녀들은 단아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주목 받았다.

연일 기사를 장식했던 한국 응원녀들의 등장이 “너무 상업적이다”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많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마주치게 된 그녀들은 그 어떤 응원단보다 열정적으로 응원에 참가한 진정한 붉은악마였다.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뛰어난 실력과 함께 아름답고 밝은 미소로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멋지게 수행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누구보다도 한국의 미인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은 나로써는 그들과의 짧고도 특별했던 만남이 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사진출처: 신채원 미니홈피)

BK동양성형외과 원장 김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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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9 07:08 / 수정: 2010-07-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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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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