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동일-김정태 "송중기, 일부러 우릴 피한 건 아니라고 믿고파"

2010-07-13 20:03:40

7월13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마음이2'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정철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성동일, 김정태, 송중기, 달이가 자리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간 냉혈한 악역을 도맡아 했던 김정태는 "19금 전문 배우 딱지를 뗐다"며 영화 촬영 소감을 전했다.

어리버리한 보석도둑을 맡은 김정태는 "전체 관람가 영화는 처음이었다"며 "현장에서 상당한 절제력을 필요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을 하면서 스스로 정화되는 기분을 느꼈다. 그간 영화를 여러편 찍어봤었는데, '마음이2'는 내용도 깨끗한 영화라서 그런지 촬영내내 즐거웠던 추억밖에 없다"고 밝혔다.

성동일과 콤비를 이뤘던 김정태는 "현장에서 송중기와 자주 얼굴을 보진 못했지만 '소맥 소믈리에' 성동일 선배와는 가깝게 지낼 수 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성동일은 "송중기는 선배들한테 '함께 술을 마시자' 이런 이야기를 한 번도 안했다"며 "다음 영화에서는 그러지마 자식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선배들의 잇단 제보에 송중기가 "선배님들을 어렵거나 무서워진 않는다"다고 운을 떼자 성동일은 "뭐야 얘?"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타박에도 불구하고 송중기는 "저는 사실 포스터에 성동일, 김정태, 송중기 이렇게 이름이 올라가는 것도 영광이다. 제가 엑스트라를 할 때 첫 대사할 때 그 상대배우가 바로 성동일 선배님이었다"며 인연을 공개했다.

이에 성동일은 "제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송중기가 가정교육도 잘 받았고 성격도 좋다. 자기말로는 공부도 잘했다고 한다"며 "마주치는 씬이 적었을 뿐, 일부러 피한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며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영화 '마음이2'는 사람보다 높은 지능과 강한 모성애를 가진 마음이(달이)가 보석도둑 형제 필브라더스(성동일, 김정태)에게 막내 장군이를 납치당하면서 펼쳐지는 유쾌한 모험과 추격전을 그린 영화로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올여름 유일한 가족영화가 될 '마음이2'는 7월21일 개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사진 김지현 기자 addio3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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