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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닥터챔프'로 안방극장 컴백 '엄포스 진가 발휘 예정'

2010-07-14 09:30:11

'엄포스' 엄태웅이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야누스 얼굴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엄태웅은 오는 9월 말 방송할 예정으로 있는 SBS TV 월화 드라마 '닥터 챔프'에서 남자 주인공에 전격 발탁됐다. 얼마 전 새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명필름·김현석 감독)의 촬영을 끝낸 엄태웅은 지난해 최고의 히트 드라마인 MBC TV '선덕여왕'이후 10개월 여 만에 다시 시청자들에게 인사하게 됐다.

'닥터 챔프'는 알려진 대로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들의 담당 주치의와 선수들 간의 갈등과 화해, 우정과 사랑을 담은 휴먼 스포츠 메디컬 드라마이다. 스포츠 드라마의 역동적인 스케일과 메디컬 드라마의 휴머니티라는 장점을 적절하게 결합시켜 재미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에서 엄태웅은 재활의학과 전공의로 태릉선수촌 의무실장으로 일하는 '이도욱'역을 맡는다. 이도욱의 별명은 '닥터 하우스'이다. 미국의 인기 의학 드라마 '하우스'의 주인공처럼 다리를 절고, 지팡이를 짚고 다녀서 붙은 애칭이다. 이도욱 실장은 한마디로 까칠한 스타일. 적당한 유머와 비꼬기를 섞은 촌철살인의 대화법으로 상대방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버리는 재주가 있는 데다 스포츠 선수에게는 한없이 다정다감하면서 일반인에게도 조금의 친절도 베풀지 않는다. 

이도욱이 이러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14년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였다가 불의의 사고로 '하지 마비'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고, 사랑하는 애인에게도 버림받았다. 그리고 절치부심한 끝에 스포츠 재활전문의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이도욱 실장, 엄태웅은 '닥터 챔프'를 이끌어가는 기둥이다.

까칠함을 가장해 악바리 근성의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주치의인 김연우(김소연 분)에게 호감을 심어주는가 하면 수영 코치인 희영(캐스팅 미정)과 러브 라인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엄태웅은 '선덕여왕'의 이요원에 이어 새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이민정, 그리고 이번 드라마에서 김소연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춰 '타고난' 여복을 자랑하고 있다.

특유의 까칠한 매력 속에서 진중한 카리스마를 내품고 있는 엄태웅은 '닥터 챔프'에서 또 한 번 '엄포스'의 참 모습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심엔터테인먼트)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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