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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슬픈유혹'서 주진모와 동성애 연기, 미치겠더라"

2010-07-15 14:19:26

배우 김갑수가 동성애를 다룬 드라마 '슬픈유혹'에서 주진모와 호흡을 맞춰야 했던 고충을 털어 놓았다.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김갑수는 표민수 PD-노희경 작가 콤비가 손을 잡은 드라마 '슬픈유혹'(1996년)의 뒷이야기들을 공개했다.

김갑수는 "동성애를 다룬 드라마였는데, 작품도 너무 좋고 역할도 너무 좋아서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이해는 하는데, 표현이 안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주진모의 등판을 보고 뭔가 내가 뭔가 애틋한 감정을 느껴야 했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그냥 '진모의 등판'이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MC 강호동이 "주진모 씨도 김갑수 씨를 보고 몰입이 잘 되었을까요?"라고 되묻자 김갑수 역시도 손을 내저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주진모가 후배라서 말을 못해서 그렇지 더 어려웠을 것이다. 날 보고 사랑을 느낀다는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더 재밌는 건 키스신도 있었다. 정말 사랑하는 느끼면서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하는 장면인데 정말 멋진 장면이다. 그런데 나는 미치겠더라. 그래도 몰입을 하려고 애써서 결국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고려말의 왕과 왕의 호위무사의 사랑을 다룬 조인성, 주진모 주연의 영화 '쌍화점'을 보았느냐는 질문에 김갑수는 "못봤다"고 답했다. 이에 MC 강호동이 "거기서 조인성 씨와 주진모 씨의…"라고 말끝을 흐리자 김갑수가 "진모가 또?"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유세운이 "보지마세요. 질투나요"라고 거들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최근 트위터를 시작했다는 김갑수의 말에 녹화 당일 김갑수의 트위터를 찾은 팔로워들의 리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에는 11개의 리플만이 달려 있었지만 방송 직후에는 김갑수의 트위터를 찾은 많은 팔로워들로 인해 페이지가 열리지 않는 일도 발생했다.
(사진출처: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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