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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서 "아는 오빠 임호와의 베드신, 어색하고 불편했다"

2010-07-26 19:54:32

[조은지 기자/ 사진 김지현 기자] 7월26일, 목동 SBS에서 새 아침드라마 '여자를 몰라'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배태섭 감독, 주연배우 김지호, 임호, 채민서, 고세원 등이 자리했다.

채민서와 불륜 관계를 연기하는 임호는 "결혼하고 불륜, 이혼하는 연기를 하려니 불편했다. 베드신이 가득한 예고편을 보고 아내가 현관문을 안열어주더라"고 난감했던 순간을 밝혔다.

채민서 역시 "저 역시 오래 알고 지내온 임호 오빠와의 애정신이 불편했다"고 전했다. "처음 촬영 장면이 베드신이었는데 어색함이 최고조였다. 그래서 '오빠가 먼저 다가오면 안돼?'라고 부탁할 정도였는데, 다행히 첫 스타트를 끊고 나니 편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임호는 "알고 지낸지는 오래 됐지만 처음으로 같이 작품했다"고 말하며 "제가 배우로서 첫 키스씬을 정선경 씨와 했었다. 그때는 작품에서 처음 만났고 인간적인 유대가 만들어지기 전이라 배우대배우로 편하게 했었던 것 같다. 채민서와는 다 큰 오빠와 동생이 뽀뽀하는 느낌이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상대배우가 임호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채민서는 "'강성찬' 역이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감독님이 안 알려주셨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뽀뽀도 해야하는 파트너라 궁금해서 끈질기게 물었더니 '임호' 씨라고 알려주셨다. 그 말을 듣고 '어머 어떡하지? 결혼식도 못 갔는데?'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편해졌다. 그런데 임호 오빠가 저에게 이런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를 몰라'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 임신 프로젝트에 열중하던 이민정(김지호 분)이 잘나가는 피부과 의사인 남편 강성찬(임호 분)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이혼을 통보 받으면서 새로운 인생을 찾아 가는 이야기. 오유란(채민서 분)과 불륜 관계인 강성찬은 오유란의 임신 사실에 아내 민정에게 이혼을 통보하게 되고 민정은 이혼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를 위해 속옷 디자이너로 성공하기로 마음 먹은 민정은 밤낮 없이 일하던 와중 속옷업계 2인자 '플로라' 회사사장의 아들이자 인디밴드 블랙독의 멤버인 박무혁(고세원 분)과 인연을 맺게 된다.

서로 다른 두 여자의 행복 찾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SBS 새 아침드라마 '여자를 몰라'는 8월2일부터 월~금 8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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