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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설이다' 홍지민 "라이브 못하게 해 감독님과 다퉜다"

2010-07-28 17:52:10

[조은지 기자/ 사진 김지현 기자] 7월28일, 목동 SBS에서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형식 감독과 주연배우 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 김승수, 이준혁 등이 자리해 이번 드라마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컴백 마돈나 밴드'에서 베이시스트를 맡고 있는 '이화자' 역을 연기하는 홍지민은 "대본을 받자마자 '화자'는 내꺼구나 싶었다. 내가 아니면 누가 연기할까라는 생각도 들더라. 좋은 사람들과 좋은 에너지를 내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연기보다는 코드 틀리는 것에 더 목숨을 건다"는 김정은의 제보의 홍지민은 "그렇다"라고 수긍했다. "스케줄이 만만치 않는데, 4명이 모이면 너무 신나고 시끄럽다. 저와 정은이는 나이라도 있다지만 장신영과 쥬니는 왜 이러지는 모르겠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홍지민은 "사실 코드 때문에 음악 감독님과 싸우기도 했다. 라이브로 연주를 할 수 있는데 잭을 못 꽂게 하고, 볼륨을 줄여서 순간 욱할 때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연주에 열중하는 배우들 때문에 감독님은 "이제 그만하면 됐다. 그 느낌만 가져와라"라고 부탁하기도 한다고.

현장에서 분위기를 메이커 역할을 하는 홍지민은 "감독님이 많은 애드립을 요구하시는데 이건 제가 저지른 실수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처음에 제가 애드립을 몇개 준비해가서 '이게 재미 없으면 그 다음건 어떠세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나중에 감독님 역시 뭔가 더 나올 줄 알고 컷을 안하시더라. 김정은 씨도 한 애드립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밴드 활동이 시작되면 둘이서 애드립 배틀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극에서 베이시스트 역을 맡은 홍지민은 "저희 시어머니가 66살이신데 드럼을 배워보고 싶으시다고 하시더라. '천하무적 야구단'이 직장인 야구붐을 일으킨 것처럼 이 드라마를 통해 밴드에 대한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랑을 부탁했다.

홀로 이혼소송을 진행하던 전섷희는 취미로 연습해오던 '마돈나 밴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이화자(홍지민 분), 강수인(장신영 분), 양아름(쥬니 분)와 함께 음악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찾아갈 예정이다.

'나는 전설이다'는 8월2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밤 8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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