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기능성 슈즈들이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다!

2010-08-19 10:50:04

[최지영 기자] ‘기능성 슈즈는 패셔너블하지 않다’는 고정관념은 버려도 될 것 같다. 최근 기능성 슈즈들이 패션을 입고 핫(hot)한 아이템으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운동화 스타일을 벗어나 고급 가죽제품으로 드레시해진 비즈니스 워킹화, 패셔너블한 디자인에 다이어트 효과 등 기능성을 더한 플리플랍, 그리고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라인을 살려주는 컴포트 하이힐까지 그 변신도 다양하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비즈니스 워킹화

직장인들에게는 그림의 떡과 같았던 워킹화가 직장인에 맞춰 변하고 있다. 투박했던 운동화 디자인을 버리고 천연 소가죽과 같은 고급스러운 소재에 클래식한 구두 디자인으로 바뀌고 있는 것.

새로 생겨난 비즈니스 워킹화 시장에는 스포츠화뿐 아니라 제화업계, 정형외과 전문 기업까지 합세하며 직장인들을 위한 비즈니스 워킹화를 선보이고 있다.

토털 패션 슈즈 기업 ㈜에스콰이아가 지난 달 선보인 ‘비즈니스 워킹화’는 걸을 때 자연스럽게 굴림을 주고 서있을 때에도 미세근육을 사용하게 해 운동효과를 주는 기능성 운동화의 원리를 구두에도 적용했다.

또한 제화 업계인 만큼 고급 송아지 가죽을 사용을 비즈니스화로서의 품격을 높이고 드레시한 디자인을 강화해 활동은 많지만 정작 운동량은 부족한 직장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슬리퍼의 업그레이드, 가볍고 편한 플리플랍 워킹화

여름에 즐겨 신는 흔히 조리로 알고 있는 플리플랍은 편안한 듯하나 사실 발 건강에는 좋지 않다. 밑바닥이 편평하여 발의 굽을 받쳐주지 못하고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플리플랍들이 편안함은 물론 다이어트 효과로 이중 무장한 워킹화로 재탄생 되고 있다.

스케쳐스는 셰이프업스의 몸매 관리 기능이 가미된 여름 버전 샌들 ‘톤업스’를 선보였다. 발가락부터 뒤꿈치까지 서로 다른 고밀도 중창으로 구성돼 워킹 시 평소에 쓰지 않는 종아리, 허벅지 및 엉덩이 근육을 자극해 탄력 있는 보디라인을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신발과 발이 거의 밀착될 정도로 발등을 넓게 감싸는 덮개 때문에 착화감이 좋아 발의 피로감도 적다.

드레스화처럼 세련미 넘치는 컴포트 슈즈


이 밖에도 컴포트 슈즈는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무장해 드레스화 못지않은 세련미를 뽐내는 아이템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특히 발 건강을 해치는 대표 주자로 알려진 하이힐. 하루 종일 힐을 신고 일하다보면 오후가 되면 발뿐 아니라 다리까지 퉁퉁 붓고 피로가 쌓이기 마련.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박한 디자인 보다는 하이힐을 선택하는 여성들을 위해 하이힐이 컴포트 슈즈로 변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하이힐들은 10cm이상의 킬힐처럼 높거나 이브닝 슈즈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3~7cm의 비교적 높은 굽에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편안함을 앞세웠다.

미국에서는 대표적인 패션 컴포트 슈즈로 알려진 내추럴라이저는 풍부한 쿠션감과 함께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함은 물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설계를 이용하여 장시간 착용 시에도 발을 편안하게 해준다.

편안한 신발은 트렌드에 뒤쳐진다는 생각과는 달리 호피무늬, 뱀피무늬와 같은 다양한 소재는 물론 글레디에이터, 플랫, 웨지힐 슈즈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디자인의 슈즈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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