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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할매 김태원, 부활 전 보컬 故 김재기 떠올리다 눈물

2010-08-19 19:32:18

[연예팀 / 사진 이환희 기자] 국민할매 김태원이 부활의 전 보컬이었던 故 김재기를 떠올리다 눈물을 보였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초대' 녹화에 출연한 김태원은 지인들을 불러 여름 보양식을 대접했다.

김태원은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냐"는 MC의 질문에 "굳이 떠올리면 1993년 8월 11일,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날"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날은 부활의 보컬 김재기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태원은 "1992년 '사랑할수록' 음반을 내고 활동 중 어느 날 새벽 2시쯤 재기한테 전화가 왔다. 중고차가 견인됐는데 3만4천원이 없어서 전화를 했더라. 그런데 나도 수중에 돈이 없어서 빌려주지 못했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 차를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가 났고 재기는 바람이 돼 떠났다"고 말하며 침통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김태원의 말에 MC는 물론 모든 게스트들이 고 김재기의 죽음을 슬퍼하고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김태원와 부활의 전 보컬 김재기의 이야기는 8월20일 SBS '맛있는 초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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