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트렌드에 따른 美人의 변천사

2010-08-23 09:28:42

[이진 기자] 최근 미(美) 인지도가 바뀌고 있다.

불과 5년 전 당대 대표 미인들이 쌍꺼풀 있는 큰 눈과 높고 오뚝한 코 등 또렷한 이목구비를 공통적으로 가졌다면 최근의 미적기준은 달라졌다.

최근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배우 신민아는 현시대를 대표하는 미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드라마가 시작되면서부터 그녀는 절세미인 구미호 역할로 안방극장 인기몰이에 나서며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또한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영화배우 아오이 유우가 젊은 층들의 인기를 얻어 일본 국민 의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이 두 미녀배우의 얼굴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녀들의 얼굴을 살펴보면 섬세한 얼굴선을 가진 동안형 외모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선이 가늘고 섬세하게 그려진 얼굴선을 뜻하는 파인(fine)은 강한 선으로 얼굴이 그려지는 스트롱(strong)과는 대비되는 개념이다.

현재 한일 양국 영화계에서 선호되는 미인은 과거 헐리웃배우 브룩실즈 같은 눈, 이목구비의 선이 강한 미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두 배우의 얼굴을 좀 더 자세히 분석 해보자.

그들은 부드럽고 옆으로 크게 그려져 있는 눈매를 가지고 있으며 눈썹은 완만하고 둥근 곡선을 지니고 있다. 이미지는 친근한 눈망울에 쌍꺼풀이 진하지 않다. 이들은 동안의 개념인 영(young)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성숙해(mature) 보이는 이미지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성숙해 보이는 이미지를 풍기는 대표적인 이들은 누가 있을까?


국내 유명 앵커 김주하, 황수경, 백지연 같이 정보를 전달하는 이들은 성숙해(mature)보이고 얼굴선이 강한(strong) 미인들이 많다. 이들은 전반적으로 똑바른 응시와 깊은 눈매를 가지고 있으며 눈썹의 선은 대각선과 직선의 형태가 잘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이 성숙한 이미지의 여성들을 주로 뉴스 등의 매체에서 만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로 뉴스를 소비하는 청중계층인 40-70대의 중 장년층은 선이 강한 미인을 선호하던 시대를 거쳐왔다.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뉴스진행자라는 직업적 특성상 교양 있고 간부와 같은 클래식한 이미지를 선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섬세한 선을 가진 동안형 미인들은 설득력과 신뢰감을 전달해야하는 점에서 다소 불리할 것이라는 견해 때문이다.

한국 이미지진흥원 이미지 컨설턴트 이원진 원장은 “한국 사회도 분야별, 트렌드, 청중계층에 따라 선호되는 미인의 이미지가 달라지고 있다”며 “얼굴 이미지에 따라 청중계층과 활동분야도 달라지고 있으며 추후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분야별로 잘 살린 사람이 우대받는 미인이 귀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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