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젊었을 때부터 탈모를 예방하려면?

2014-08-20 09:01:28
[박진희 기자] 김상엽(가명, 28세) 씨는 국내에서 유능하다고 평가받는 프로 골프선수.

그는 “원래 머리숱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이마가 점점 넓어져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이로 인해 요즘은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꺼려져요”라고 털어놓았다.

최근들어 김 씨처럼 20대인데도 불구하고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연애와 결혼, 취업과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젊은 층의 경우, 대부분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드러내기 싫어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

탈모의 원인은 유전, 스트레스, 식습관, 생활습관 등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이중에서도 특히 음주와 흡연 같이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습관 및 비누와 샴푸 등 무분별한 화학약품의 사용은 현대인들의 탈모를 부추기는 주된 원인.

또한 지방함유량이 많은 서구적 음식이나 자극성이 강한 향신료의 섭취도 탈모가 진행되기 쉬운 체질로 변하게 한다. 실제로 한 연구조사에서는 '햄버거나 후라이드 치킨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은 아이들이 성장한 결과 대머리가 늘어났다'는 보고도 있었다.

이처럼 현대인의 탈모는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인해 새로 나는 머리카락의 수가 줄고, 빠지는 머리카락이 많아지는 ‘인위적 탈모’가 대부분. 하지만 탈모도 하나의 질병이므로 유전적 탈모라 할지라도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하면 어느 정도 예방 할 수는 있다.

음주와 흡연대신 충분한 영양섭취
음주나 흡연은 모근의 영양공급을 억제하고 과다한 피지분비로 잡균번식을 촉진시켜 탈모를 유발한다. 또 심한 다이어트나 편식 등으로 인해 몸 속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면 모발에 충분한 영양분을 제공하지 못해 탈모가 촉진. 따라서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파마와 염색은 피하고 두피는 청결하게 관리
잦은 파마와 염색은 모발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모발과 두피는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시켜줘야 한다. 따라서 모발 및 두피의 상태에 따라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샴푸를 하고 이때 물은 미온수가 좋으며 충분히 헹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는 전문의에게 치료
탈모는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 또한 개개인마다 탈모의 진행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탈모제품을 사용한다고 똑같은 결과를 볼 수 없다는 것도 기억할 것. 따라서 더욱 악화되기 전에 전문의를 찾아가 철저한 검사를 통해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탈모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관심부족으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어요. 하지만 이마가 점점 넓어지는 느낌이 들거나, 머리카락이 힘이 없고, 하루에 8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진다면 탈모일 가능성이 높죠. 따라서 이런 경우엔 반드시 전문병원에서 본인의 두피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 조기치료하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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