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가을, 男心 사로잡는 레이디룩 연출법

2010-08-30 09:33:07

[이유경 기자] 여름 시즌 시스루룩과 글래머러스한 섹시함으로 사랑 받았던 레이스가 올 가을엔 로맨틱함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2009년 F/W시즌 패션계의 화두는 ‘엣지’와 ‘시크’였다. 아찔한 킬힐과 타이트한 스키니, 발망의 파워 숄더 재킷 등 록시크한 아이템은 여성들을 섹시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가을엔 강렬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로맨틱한 50년대 레이디룩의 유행이 예상된다. 좀 더 부드러워진 실루엣과 레이스, 리본장식이 카리스마 넘치는 파워 우먼을 한껏 페미닌하고 우아하게 변신 시켜 줄 것이다.

2010년 가을,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로맨틱한 레이디룩을 살펴보도록 한다.

로맨틱 원피스, 핑크빛 트렌치 코트


올 가을 원피스는 그 어느 때보다 클래식해진 라인과 프릴장식이 더해져 엘래강스한 스타일로 변신했다. 네크라인과 소매, 스커트 끝자락에 섬세하게 표현된 레이스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페이즐리 패턴이 수 놓여진 테어드 원피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이스 소재로 덧대어진 핑크컬러의 이너가 살짝 비쳐 더욱 우아한 미니드레스를 연출해 준다. 포인트 액세서리를 굳이 하지 않아도 화려함을 뽐낼 수 있는 아이템.

가을의 대표 아이템 트렌치코트는 매니쉬한 느낌에서 벗어났다. 로맨틱한 로즈핑크와 디테일 등 티어드 원피스 스타일로 변형시켜 마치 코트를 입고 있어도 러블리한 원피스를 입은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러플을 더한 로맨틱 상의


전체적으로 레이스 패치 된 시스루 스타일의 블라우스는 뒤쪽의 버튼 여밈과 가슴, 소매부분의 블랙리본 스티치가 페미닌하면서 서정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리본 버튼 장식이 돋보이는 트위드 소재의 재킷, 카리스마 넘치는 라이더를 떠올리게 하는 블랙 가죽재킷에도 주목한다. 러플을 더해 영국 귀족 소녀의 감수성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해석해 일명 공주 풍의 디테일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데님팬츠를 매치하면 고감도의 캐주얼룩을 연출 할 수 있다.

H라인에서 벗어난 볼륨 스커트


미니멀한 H라인 스커트만 고집해 왔던 여성이라면 이번 가을에는 레이스와 플리츠로 볼륨감 넘치는 스커트를 선택해 보자.

과한 디테일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간결한 실루엣과 모노톤의 상의를 매치해 세련된 페미닌룩을 연출 할 수 있다. 상의의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온, 오프룩을 스타일링 할 수 있어 좋은 아이템. 여기에 펄 네클라스를 포인트로 활용한다면 우아한 레이스스커트의 완성도를 높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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