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일] 아시아의 별 보아, 스타일도 No.1

2010-09-01 10:29:26

[곽설림 기자/사진 bnt뉴스 DB] 아시아의 별 보아가 돌아왔다.

만 13세의 나이로 그저 노래를 잘하는 아이인 줄만 알았던 그가 성숙미를 가득 풍기며 국내 무대로 컴백한 것. 퍼포먼스가 주를 이루었던 국내 가요계에 가창력, 퍼포먼스, 패션 그 어느 것 하나 뒤지는 것이 없는 완벽한 엔터테이너의 모습으로 팬들 앞에 마주했다.

특히 그의 무대 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그녀의 패션과 메이크업. 이전과 다른 그녀만의 아우라로 재무장한 패션과 메이크업은 넘버원을 외치던 소녀가 아닌 허리케인을 몰고 올 뮤지션으로 탈바꿈하기에 충분했다. 보아의 메이크업과 패션을 낱낱이 파헤쳐 봤다.

▮ 더욱 더 과장되게 갸루 메이크업


얼마 전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한국형 갸루족을 소개해 큰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아직 한국 문화에는 친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문화적인 충격을 준 장면들로 갸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 사실.

갸루는 태닝한 듯 한 까무잡잡한 피부에 과장된 듯한 아이메이크업, 과장되게 부푼 헤어스타일 등 일본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스타일 중 하나다. 이미 일본에서는 ‘갸루 스타일’이라는 이름 하 에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보아의 갸루 메이크업은 과장된 듯 한 갸루족의 아이 메이크업에서 모티브를 따 한국 문화에 맞게끔 살짝 변형된 점이 특징이다. 보아의 메이크업은 갸루 굵직한 라인으로 눈매를 부각시키고 인조 속눈썹을 이용해 풍성하게 연출한 것은 갸루 메이크업과 같다.

갸루 메이크업은 피부표현을 검고 섹시함을 강조하는 반면 보아는 하얗고 청조하게 표현해 한국 여성들이 따라하고 싶게끔 연출했다. 립 메이크업 역시 누트톤의 매트한 립스틱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보아만의 갸루 메이크업을 완성 했다.

▮ 다양한 패턴과 소재의 사용으로 섹시미 발산


이번 보아의 무대의상들은 대부분이 기하학적인 패턴을 사용하거나 레더, 스팽글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의상들이 많다.

이전에는 여성적인 면보다 와일드하고 보이시한 매력을 강조하던 것과 달리 이번 ‘허리케인 비너스’에서는 몸에 피트되는 레더 소재의 바지나 스팽글로 이루어진 점프수트 등 몸매를 부각시켜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어필하는 의상을 선택했다.

뿐만 아니라 머리 장식을 사용해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의상을 커버하는 패션 감각을 선보여 과거 ‘패션테러리스트’라는 닉네임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보아의 이번 타이틀곡처럼 세계무대의 허리케인 비너스가 될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2010 가을 아이돌 패션 키워드는 '블랙'
▶ 그 남자의 특별한 청바지 연출법

▶ 여자, 올 가을엔 주얼리에 주목하라
▶ 서지석처럼 ○○으로 매니시 댄디룩 UP!
▶ 가을에 입어야 더욱 섹시한 가죽재킷 스타일
▶ [록시땅 이벤트] '화장품 닉네임' 짓고 록시땅 화장품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