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일] 소녀시대 스타일 변천사 엿보기

2010-09-01 10:29:37

[곽설림 기자/사진 bnt뉴스 DB] 2009년부터 불어닥친 걸 그룹의 열풍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수많은 걸 그룹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소녀시대. 9명의 소녀들이 나와 “지금은 소녀시대~!”를 외치며 숱한 남성팬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이들이 주목받는 것은 비단 상큼한 매력 뿐만이 아니다.

‘지(gee)’를 외치며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하던 소녀들이 군인들이 입을 법한 밀리터리룩을 섹시하게 소화해 소원을 묻는가 하면, 악마로 변신해 도발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 이들의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의 패션의 변천사에 대해 알아봤다.

▮ 깨끗하고 상큼하게


이들이 첫 싱글앨범 ‘다시 만난 세계’를 선보일 때는 섹시코드가 주를 이루던 2007년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왔다. 9명이라는 많은 멤버들의 상큼함이 묻어있는 노랫말과 퍼포먼스는 팬들에게 새로운 걸 그룹의 패러다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다시 만난 세계’에서는 9명 전원이 흰색 후드와 짧은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해 상큼한 소녀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메이크업 역시 거의 화장기가 없는 듯 한 투명 메이크업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 깜찍하고 발랄하게


이들의 정규 1집인 ‘소녀시대’부터 ‘키싱유(kissing you)’, ‘지(gee)’, ‘오(oh!)’까지 이 노래들의 공통점은 깜찍하고 발랄함을 물씬 풍기는 콘셉트로 무대에 올랐다는 점이다.

정규 1집의 타이틀곡인 ‘소녀시대’에서는 비비드컬러의 헐렁한 맨투맨 티셔츠와 핫팬츠로 발랄한 소녀의 이미지를 연출하는가하면 ‘키싱유(kissing you)’에서는 화이트 컬러의 공주풍 의상과 막대사탕을 흔들며 삼촌팬들까지 공략했다.

이전까지는 모두 같은 의상으로 하나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그들을 최고의 걸 그룹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한 ‘지(gee)’에서는 비비드한 스키니 진과 자신의 개성에 맞는 티셔츠로 멤버 한명 한명의 매력을 뽐냈다.

▮ 섹시하고 도발적으로


발랄함과 깜찍함으로 무대를 오르던 소녀시대. 반면 ‘소원을 말해봐’와 ‘런 데빌 런(Run Devil Run)’에서는 시크한 밀리터리룩과 악마를 연상케 하는 블랙룩으로 섹시함을 연출했다.

‘소원을 말해봐’는 밀리터리 재킷과 모자, 핫팬츠를 매치해 도발적이면서도 시크한 룩을 선보였다. 특히 이전과 다르게 진해진 아이 메이크업으로 마냥 아이 같던 소녀시대의 성숙함을 이끌어내 여느 걸 그룹 못지않은 섹시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가장 파격적으로 변신한 ‘런 데빌 런(Run Devil Run)’에서는 멤버 모두 블랙룩으로 통일해 악마의 모습으로 연출했다. 메이크업 역시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성숙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물씬 풍겼다.

한편 최근 일본진출에 성공한 소녀시대. 현지 언론에서 극찬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승승장구 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따금씩 들려오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때로는 아이 같으면서 때로는 성숙함과 시크한 매력을 물씬 풍기는 9명의 소녀들. 그들의 후속 노래는 어떤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2010 가을 아이돌 패션 키워드는 '블랙'
▶ 그 남자의 특별한 청바지 연출법

▶ 여자, 올 가을엔 주얼리에 주목하라
▶ 서지석처럼 ○○으로 매니시 댄디룩 UP!
▶ 가을에 입어야 더욱 섹시한 가죽재킷 스타일
▶ [록시땅 이벤트] '화장품 닉네임' 짓고 록시땅 화장품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