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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광고? ‘잇츠 마이 타임!’

2010-09-10 10:21:33

[최지영 기자] 항상 앞서가는 광고로 화제를 만드는 베네통이 소비자가 광고에 직접 참여하는 ‘애드슈머(adsumer)’광고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디지털 키즈의 등장과 함께 미디어의 패러다임이 바뀐 2010년 2월, 베네통 그룹의 상상력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인터랙티브&멀티미디어 글로벌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소셜 네트워크나 비디오, 블로그 등 기존과는 다른 미디어, 툴, 기술 등을 통한 무한한 가상의 광장인 온라인에서 펼쳐진 ‘잇츠 마이 타임(IT’S MY TIME)’ 캠페인은 전 세계 모든 젊은이들에게 기회가 열려있다는 점에서 그 취지가 지극히 평등을 지향하고 있다.

단순히 현재의 트렌드가 아닌 각 개인만의 스타일을 중시한다는 점, 하루가 달리 변화하는 세상에서 기존의 캐스팅 과정이 아닌 새로운 미디어와 하이테크의 툴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지극히 혁신적이다.

누구나 베네통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자신의 프로필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업로드 하면 된다. 단순히 얼굴만 예쁜 모델 콘테스트가 아닌 성별, 국가,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유니크한 스타일과 감각을 지닌 자는 전 세계에 내가 누구인지 보여줄 수 있는 캠페인으로 진행이 되었다.

1개월간 진행된 캠페인에는 총 217국가에서 60,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웹사이트 네티즌의 투표를 통해 100인을 선정한 후 전문 심사위원단이 최종 20명의 우승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최종 우승자는 한국, 이탈리아(2), 독일 등 총 18개국에서 나왔다. 최종 선발된 20인의 우승자가 뉴욕으로 날아가 세계적 포토그래퍼 조쉬 올린스와 함께 베네통의 2010 FW 광고촬영을 마치고 드디어 공개 되었다.

‘잇츠 마이 타임’은 단순한 캐스팅 대회를 넘어 참가자들이 의견을 공유하고 친구를 만들고, 참가자 스스로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공간이었다. 베네통은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등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소셜 네트워크 채널을 사용하여 사진, 비디오, 글 등을 공유. 갈수록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세계의 유명 블로거들이 베네통의 웹 편집팀으로 참여하여 본 캠페인에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최악의 스타일에서부터 패션 아이콘까지, 개인적인 고백에서부터 공적인 비난까지, 온라인 상에서 표현의 자유와 검열에 대한 의견부터 미(美)에 대한 정의까지. 본 캠페인의 참가자 및 방문자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때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사진제공: 베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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