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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첫 콘서트, 뮤즈를 버리고 온 400명 관객…눈물 글썽

2010-09-12 17:26:48

[연예팀] 박명수가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을 통해 41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11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가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 참가해 생애 첫 단독콘서트에 도전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게릴라콘서트로 예정되었지만 박명수의 실수로 사전에 콘서트 사실이 알려지는 등 악조건이 많았지만 400명이라는 적지 않은 관객이 모였다. 이에 안대를 벗은 박명수의 눈가가 촉촉이 젖으며 눈물을 글썽였던 것이다.

비록 스스로 공언했던 5천명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지만 박명수는 감명을 받은 듯 말문을 잊지 못하고 눈물만 글썽였다. 그러나 잠시 감정을 추스른 다음에 “왜 이렇게 조금밖에 안왔어? 한 명당 두 명씩은 데리고 와야지!”라고 호통을 쳐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게다가 박명수가 공연했던 10시30분은 그날의 메인스테이지인 세계적인 록그룹 뮤즈의 공연과 겹치는 시간. 록 마니아들이 뮤즈의 공연을 포기하고 박명수의 스테이지를 찾았다는 점에서 대단한 성과였다.

이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보답하겠다”고 말한 박명수와 무한도전 멤버(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들은 자신들의 곡인 ‘우리 지금 만나’, ‘난 멋있어’ 등을 열창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명수도 ‘냉면’, ‘파이어’, ‘바다의 왕자’ 같은 히트곡을 선사하며 첫 번째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콘서트를 잘 마무리 했다.

한편 박명수의 첫 단독콘서트와 함께 방송된 ‘WM7’에서는 정형돈, 정준하 등 부상을 딛고 성공적으로 레슬링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해당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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