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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 충격 고백 "안면인식장애로 사람 얼굴 잘 기억 못해"

2010-09-14 20:07:00

[연예팀 / 사진 김경일 기자] 가수 호란이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월13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을 특집 2탄 서른 잔치는 시작됐다’에 출연한 호란은 ‘방송생활 힘들게 하는 내 약점 3가지’에 대해 털어놨다.

먼저 3위로 ‘나 홀로 개인기’를 꼽은 호란은 “나는 정말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개인기를 하는 순간 주변 분위기가 싸해진다”며 루이 암스트롱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출연자들을 황당하게 했다.

그는 “정말 재밌다고 얘기했는데 내 토크가 끝나면 다들 침울해져 있다”며 2위로 ‘모든 토크의 다큐화’를 꼽았다.

특히 방송생활을 가장 힘들게 하는 약점 1위에 대해 호란은 “안면인식장애가 있어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1시간 이상 얘기하고 나면 얼굴이 기억날 법도 한데 3번 만날 정도 까지 얼굴 기억을 잘 못한다”며 “우연히 마주친 상대가 인사를 걸어올 때 못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실례도 되고 오해도 많이 받는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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