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나의 옷차림, 몇 점?

2010-09-25 09:23:59

[이유미 기자] 옷차림은 한사람의 모든 능력과 지식, 환경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대부분을 나타내는 수단이 됨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만약 평일 오후 2시에 말끔한 수트를 입고 고급스러운 시계와 세련된 구두, 갈색 브리프케이스에 노트북으로 문서작업을 하며 커피전문점에 앉아있는 30대 남성이 있다. 이를 본 당신은 아마도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거나 미팅을 준비하는 회사원이라는 인식을 할 것이다.

물론 그게 사실이 아니라 할지라도 적어도 그렇게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결국 옷차림으로 그 사람의 연령대, 직업, 사회적 지위 등을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의상이 당신의 이미지를 대변할 수 있을까?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쉬폰!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풍기고 싶다면 화이트 쉬폰 블라우스나 베이비 핑크 쉬폰 원피스를 입자.

쉬폰은 체형에 딱 맞게 디자인되면서도 넉넉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움직임에 따라 하늘거리는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어떤 옷차림에도 단정한 느낌을 연출하는 재킷


갑자기 중요한 약속이 생겨 급하게 단정한 느낌을 연출해야 한다면? 깔끔한 재킷이 정답이다.

디테일이 크게 들어가지 않아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는 검정 원버튼 재킷은 기본 치마정장은 물론 진과 원피스에도 단정하고 포멀한 느낌을 준다.

이때 소매를 걷어 입어 활동적인 느낌을 주거나 브로치나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면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당신의 많은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소품 가방

당신이 소지하는 가방의 크기, 색상, 소재 그리고 디자인은 당신의 직업이나 센스, 지위를 알리는 중요한 소품이다.

가령 검정색 노트북 파우치를 왼쪽에 끼고 오른쪽에 토드백을 든 여성은 그냥 외출 나온 것이 아니라 업무를 진행함과 동시에 멋을 잃지 않는 센스 있는 여성이라는 인상을 심어준다.

또한 귀여운 디자인을 한 숄더백에 책이 몇 권 들어있는 듯한 묵직한 가방을 든 20대 여성은 대학생이라는 인상을 줄 것이다. 이처럼 옷차림과 맞는 센스 있는 가방선택은 옷차림에만 신경쓰는 것보다 훨씬 멋스러운 느낌을 풍길 수 있다.

딱딱한 느낌을 피하고 싶다면 단색 정장은 피하자!


아이보리색 팬츠에 아이보리색 재킷, 흰 라운드 기본 블라우스에 검정구두와 가방을 매치했다면 누가 봐도 커리어우먼으로 볼 것이다.

이런 딱딱한 느낌을 피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싶다면 검정 재킷에 회색 트위드 스커트, 흰 재킷에 네이비 팬츠 등을 매치해 단정하며서도 딱딱한 느낌을 피하자.

여성 정장 브랜드 투미의 유희경 홍보담당자는 “투미의 단정한 느낌이 들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는 깔끔한 재킷과 화려한 스커트, 밝은 원피스 등은 아나운서들이 즐겨 찾는다”며 “이를 통해 단정함과 세련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KBS 뉴스 방송 캡쳐, SBS '인생은 아름다워' 방송 캡쳐, 브릭스, 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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