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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 3인3색 父子 열전 '실제 부자지간 못지않네!'

2010-09-24 13:23:03

[조은지 기자] 신-구 배우들의 찰떡호흡에 힘입어 탄탄한 극전개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ㆍ연출 김원석ㆍ제작 래몽래인)의 박유천-유아인-전태수가 부전자전(父傳子傳) 극 중 아버지와 꼭 닮은 모습으로 3인 3색 통통 튀는 캐릭터 열전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백(白)- 흐트러짐 없는 선비정신의 ‘원칙’주의자 김갑수-박유천 부자(父子)

기품 있는 용모와 단정한 몸가짐, 여기에 문무까지 두루 겸비한 김갑수(이정무 역)-박유천(이선준 역)은 길이 아니라 여기면 걷지 않는 조선 제일의 원칙주의자로 백(白)색이 가장 잘 어울리는 부자(父子). 조선을 대표하는 엘리트 집안답게 김갑수는 무게감 있고 진중한 연기로, 박유천은 반듯하고 청렴한 선비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아들처럼 박유천을 아낀다는 김갑수는 “유천이가 나를 아버지처럼 잘 따르니 하나부터 열까지 더 챙겨주고픈 마음이 든다”며 “실제로도 우리 부자가 가장 많이 닮지 않았냐”는 너스레로 후배와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의 훈훈한 모습은 동료 배우들 사이 귀감이 되어 자연스레 선-후배 간 허울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단 후문.

● 적(赤)- 이글이글 ‘눈빛’으로 모든 걸 말하는 이재용-전태수 부자(父子)

긴말 필요 없이 불타오르는 ‘눈빛’ 하나만으로 조정과 성균관을 장악한 이재용(하우규 역)-전태수(하인수 역)는 자연스레 적(赤)색을 떠올리게 하는 부자(父子). 자신의 야망과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재용-전태수의 악랄한 연기는 더욱더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박유천-박민영(김윤희 역)과 대립각을 형성, 냉정함이 묻어나는 서슬 푸른 눈빛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전태수는 “아버지(이재용)의 카리스마 있고 절도 있는 눈빛, 단호하고 결의에 찬 연기를 보며 결코 미워할 수없는 매력적인 악역을 만들어가는 법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가는 중”이라 전했다.

● 흑(黑)- 끊임없는 ‘갈등’과 씻을 수 없는 ‘상처’, 최동준-유아인 부자(父子)

당쟁 싸움 앞에 흔들리는 조정의 모습에 치를 떠는 시대의 반항아 유아인(문재신 역)과 아닌 것을 알지만 시대에 순응하며 대사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동준(문근수 역) 부자(父子)의 모습은 절묘한 대비를 이루며 알 수 없는 흑(黑)빛을 띠고 있다.

이에 유아인은 “아버지(최동준)와 나의 대립은 폐단으로 얼룩진 시대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나타내는 상징”이라 전하며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갈등의 내막이 곧 밝혀질 예정으로 이를 통해 시대적 배경을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한 청춘의 ‘열정’과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맛깔 나는 신-구 캐릭터들의 환상적인 조화로 극의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빼어난 영상미로 드라마 인기몰이에 상승세를 더해가고 있으며, 국내 최초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개최를 앞둔 전남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 중으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와이트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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