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한류★스타일] 드라마 ‘하루’ 속 10人10色 스타일 엿보기 ②

송영원 기자
2010-09-27 11:47:26

[송영원 기자] 지난 8월 중순 경기도 양평 일대에서 바이크를 타며 드라마 ‘하루’ 촬영에 임했던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 T.O.P, 대성, 승리는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패션스타일을 연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빅뱅의 리더이자 평소 가요계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지드래곤은 이 날 역시 명성에 걸맞는 센스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화려한 컬러와 패턴이 돋보이는 티셔츠와 블랙 스키니를 매치한 그는 깃털장식이 포인트인 블랙 페도라와 선글라스, 핑크색 머플러를 착용, 그가 왜 패셔니스타로 불리는지 유감없이 보여준 개성 넘치는 스타일이었다.

지드래곤의 영원한 라이벌 태양은 밀리터리 패턴이 돋보이는 회색 후드티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해 빈티지 캐주얼룩을 선보이며 무대에서의 모습과는 또다른 매력을 뽐냈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신예 영화배우로도 맹활약하고 있는 빅뱅의 탑은 이 날 만큼은 평소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카키톤의 자연스러운 캐주얼을 소화하며 순수하면서도 다소 장난끼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 전 자신의 트위터에 완벽한 근육질 몸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대성은 ‘하루’ 촬영장에서 블루컬러의 타이-다이 프린트가 돋보이는 나염티셔츠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빅뱅의 막내 승리는 빈티지풍 그레이 프린팅 티셔츠를 입고 바이크를 타며 즐거워하는 장면을 연기해 마치 순수소년을 연상케 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연출했다.

드라마 ‘하루’ 제작발표회서 본 그들의 패션 법칙은?


지난 8월26일 일본 동경 제국호텔에서 옴니버스 드라마 ‘하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드라마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제작하고 제일기획이 진행하는 드라마로써 유노윤호, 김범을 비롯해 빅뱅, 한채영, 이다해, 박시후가 출연했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노윤호, 김범, 한채영, 박시후는 약속이라도 한 듯 한결같이 ‘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유노윤호는 상의로 블랙이너웨어와 재킷에 흰팬츠를 코디했으며, 올 가을 최고의 잇 아이템인 워커로 마무리했다. 블랙&화이트 코디의 특징인 시크함과 동시에 블랙 벨트, 팔을 걷어 올린 재킷 스타일을 연출해 캐주얼함도 잊지 않았다. 특히 그가 선택한 블랙 워커는 한류 트렌드를 이끌기에 충분한 굿 아이템이었다.

평소 수트를 잘 입고, 잘 어울리기로 유명한 김범의 경우 이 날 만큼은 단순한 수트 스타일이 아닌 그야말로 ‘올 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라인이 돋보이는 상의와 블랙스키니, 블랙머플러, 블랙구두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블랙을 선택한 그는 역시 ‘패셔니스타’다운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떠오르는 차세대 한류스타 박시후는 이 날 깔끔한 블랙 정장룩을 선보였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블랙정장스타일에 ‘화이트셔츠+블랙베스트’ 조합은 세련되면서도 그의 깔끔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충분한 스타일링이었다.

이 날 유일한 홍일점이었던 ‘드레스 여왕’ 한채영은 2010년 최고의 ‘핫 스타일’인 블랙 시스루룩을 선택했다. 완벽한 그의 몸매라인을 돋보이게 해준 블랙 미니원피스는 시원하게 파인 네크라인과 은근히 드러나는 무늬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그의 시크하면서도 도도한 매력을 어필하기에 충분한 패션이었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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