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일] 돌아온 ‘원조요정’ 핑클, 그들의 변신은 무죄

2010-09-27 11:47:08

[이유미 기자] 1998년 1집 ‘블루레인’으로 데뷔,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수많은 남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가요계의 요정’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핑클.

그들은 귀여운 춤과 발라드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데뷔와 동시에 각종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 해 각 방송사의 연말 시상식장을 휩쓸며 가요계에 새로운 돌풍과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2005년 돌연 팀 해체를 결정했으며, 이후 핑클 멤버 이효리, 성유리, 이진, 옥주현은 본격적인 개인 활동을 시작했다.

각자의 개인 활동에 주력하던 4명의 멤버들이 최근 옥주현의 라디오 DJ 축하를 위해 오랜만에 다시 뭉쳐 화제가 되고 있다. 멤버 전원이 해체 이후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모인 터라 더욱 주목을 끌었다.

특히 이들은 핑클로 활동했던 당시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성숙한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소녀가 아닌 이제는 각자의 분야에서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그들의 스타일을 살펴보았다.

고혹적인 섹시미 물씬 - 이효리


이효리는 핑클해체 이후 꾸준히 파격적인 섹시콘셉트를 선보이며 요정의 이미지에서 섹시퀸의 이미지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 급기야 예전 청순가련한 요정시절의 모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완벽하게 이미지를 탈바꿈했다.

그는 옥주현이 DJ 안방마님이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KBS ‘옥주현의 가요광장’ 스튜디오를 찾았으며 30대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섹시함과 미모를 자랑했다.

특히 이효리가 착용한 플라워 프린팅 원피스는 그와 잘 어우러져 이효리를 더욱 빛나게 했으며 원피스의 레드장미 프린팅은 옷에 포인트를 줌과 동시에 그를 더욱 섹시하게 연출했다.

그는 심플한 디자인의 원피스와 어울리는 블랙 선글라스와 블랙 슈즈를 함께 매치해 깔끔함을 더했다. 또한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이런 룩에 잘 어울리는 내추럴 웨이브로 마무리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 성유리


핑클에서도 요정 중에 요정으로 불리며 활동을 하던 때부터 청순하면서도 빼어난 미모를 자랑했던 성유리가 연기자로써의 변신은 이미 예고되었을지도 모른다.

성유리는 핑클해체 이후 SBS ‘천년지애’와 MBC ‘황태자의 첫사랑’, KBS ‘눈의 여왕’ 등에서 열연하며 가수에서 연기자로써의 변신을 시도했다. 한때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여배우의 이미지를 점점 굳혀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독립영화 ‘누나’에 노개런티로 출연하며 그동안의 역할과는 사뭇 다른 어둡고 우울한 역할을 맞아 연기변신에 도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성유리는 이날 깔끔한 잿빛 베이직 티셔츠에 블랙 핫팬츠를 함께 매치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스타일에 구멍이 뚫려있는 디자인의 머플러를 연출해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했다.

또한 독특한 디자인의 블랙슈즈와 액세서리 그리고 뱅헤어와 내추럴한 올림 헤어스타일링으로 내추럴한 룩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예능으로 돌아온 예능요정 - 이진


이진은 핑클해체 이후 다른 멤버들에 비해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최근 SBS 예능 ‘영웅호걸’에서 단아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선보이며 뭇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그는 영웅호걸 등의 방송활동 외에도 다양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그 어느 때보다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진은 KBS ‘옥주현의 가요광장’ 스튜디오에 흰색 날개모양으로 가슴부분과 어깨에 포인트를 준 블랙 니트를 입고 등장했다. 여기에 블랙 레깅스와 블랙 워커의 블랙 아이템들을 함께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함이 느껴지게 코디했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라디오 DJ 복귀 - 옥주현


옥주현은 핑클시절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깔끔한 고음처리로 메인보컬을 도맡아 왔다. 이런 영향으로 그는 핑클해체 이후 아이다, 캣츠, 시카고 등의 유명한 뮤지컬에 캐스팅되어 뮤지컬배우로써 입지를 굳혔다.

그는 뛰어난 가창력 뿐만 아니라 화려한 언변으로 2002년 ‘별이 빛나는 밤에’를 맡았던 바 있으며 최근 KBS ‘옥주현의 가요광장’으로 다시 라디오 DJ로 복귀하게 된 것.

옥주현은 KBS ‘옥주현의 가요광장’ 안방마님답게 꾸미지 않은 내추럴한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는 속이 비치는 얇은 셔츠안에 블랙 슬리브리스를 입고 카멜 핫팬츠로 매치했다. 내추럴하면서 살짝 비치는 레이어드 스타일은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그의 스타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사진출처: KBS '옥주현의 가요광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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