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착한남자 vs 나쁜남자, 극과 극 패션 분석

2010-09-28 09:34:21

[이유미 기자] 최근 영화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착한남자와 나쁜남자의 대결구도가 재미있는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양동근, 윤시윤와 같이 다정다감하게 잘해주는 착한남자와 주진모, 주원과 같이 겉으로는 시니컬하지만 남몰래 배려해주는 나쁜남자가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패션 역시 착한남자는 다정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강조하는 캐주얼을 즐겨 입는 반면, 나쁜남자는 차가운 인상을 부각시키는 슬림한 수트를 주로 입는다.

지금부터 착한남자와 나쁜남자의 극과 극 패션 스타일을 자세히 살펴본다.

착한남자 양동근-윤시윤-이상윤, 부드럽고 다정한 캐주얼


나쁜남자, 신 마초남 등 터프하면서도 강한 남자가 대세임에도 양동근, 윤시윤, 이상윤처럼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적인 착한남자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그들은 착한남자답게 다정다감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캐주얼 패션을 주로 입는다. 어두운 컬러의 티셔츠나 체크셔츠에 면바지나 청바지를 매치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멋스러운 캐주얼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시계나 팔찌 등의 남성용 액세서리를 매치해 한층 경쾌한 분위기를 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양동근, 윤시윤, 이상윤처럼 착한 남자로 보이고 싶다면 편안한 캐주얼패션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빈티지한 컬러가 들어간 아이템을 활용하면 멋스러울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남성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나쁜남자 주진모-주원-서지석, 날카롭고 섬세한 수트


나쁜남자하면 떠오르는 것은 수트가 아닐까?

까칠하지만 알고 보면 따뜻하고 자상한 성격을 지닌 주진모, 주원, 서지석은 딱 떨어진 라인의 수트를 입어 나쁜남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또한 그들은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블랙이나 부드러워 보이는 베이지 컬러를 주로 매치해 이중적인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화이트나 블랙 등의 모노톤 셔츠와 함께 매치해 시크한 매력을 부각시킨다.

특히 그들은 컬러감 있는 타이를 입거나 셔츠단추를 풀어 자유로우면서도 남성다운 매력을 더하고 있다.

LG패션 마에스트로 최혜경 수석 디자인 실장은 “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싶다면 수트가 제격이다”며 “올 가을철 멋스러운 수트를 즐기고 싶다면 주원이나 서지석처럼 베이지나 블루 브라운 같은 가을 분위기를 표현해주는 수트를 입어 보자”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KBS '제빵왕김탁구', SBS '인생은아름다워', MBC '글로리아' 방송 캡처, 영화 '무적자', 영화 '그랑프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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