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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IT의 만남, 대학도 합세

2010-10-02 14:52:29

[곽설림 기자] 최근 유수의 기업들이 같은 동종 업체 뿐만 아니라 타 기업과 만나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있다.

이는 서로간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같은 동종 업계 뿐만 아니라 다른 이면의 성향을 가진 업체가 만나 서로의 이들을 취하고 있다. 이는 패션 업계 또한 예외는 아닐 터.

패션 업계에서 눈을 돌린 업종은 바로 IT산업. 이는 최근 많은 명품 브랜드부터 발빠른 움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패션쇼를 진행함과 동시에 인터넷으로 전 세계인이 함께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변화하는 시대에 발 빠르게 맞춰가고 있다.


특히 버버리는 ‘리테일 씨어터(Retail Theater)’를 도입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실시간으로 쇼를 보면서 온라인 주문도 가능한 버추얼 트렁크 쇼로 디지털 분야에서 오랫동안 버버리와 파트너십을 맺어온 버라이즌사와 함께 이와 같은 시도를 하게 된 것이다.

고객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첫 버추얼 트렁크 쇼는 아이패드 버버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쇼 아이템을 주문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주문한 아이템은 다른 럭셔리 브랜드보다 약 7주나 빨리 수중에 넣을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는 비단 명품 브랜드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패션계에 불어 닥친 IT바람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국내 패션대학에서 IT업계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의 패션 대학을 설립한 계명대학교는 IPTV 서비스를 차세대 교육매체로 활용하고자 2009년 12월부터 SK브로드밴드와 함께 패션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기존 학과수업방식의 교육과, 인터넷 중심의 e-Learning 교수법에서 더 나아가 디지털문화에 익숙한 신세대에게 새로운 교수법을 적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는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의 사후 교육 시스템으로 활용하도록 추진되고 있으며 해외 프로젝트, 패션쇼, 전시회 및 산학협력 과정 등 재학생들의 활동 및 졸업생들의 현장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가 이토록 주목받는 것은 지방에서 가장 완벽한 HD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 때문. 또한 SK브로드 밴드라는 대기업의 자본력과 유통망을 바탕으로 파급력이 높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세계적으로 패션이 IT, 나아가 IPTV 까지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 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명대학교 패션대학의 패션콘텐츠 개발의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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