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배추값이 금값이어서 식당에서도 따로 돈을 받고 김치를 파는 시점에 한 포기에 만원이 넘는 배추를 단돈 1,500원에 팔겠다는 농부가 나타난 것이다.
이 농부는 “여기서 도매상들이 배추를 사가는 금액이 한포기 1000원인데 나머지 1만4000원은 누가 먹는 거”냐며 “배추값이 오른 것은 맞지만 산지는 1500원 정도 밖에 안 된다. 대도시에 가면 열배가 뛴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글을 올렸다.
이 농부의 호소는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산지와 소비자와의 거리가 멀다해도 어떻게 열 다섯 배나 차이가 나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온 농산물 유통에 관한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서민의 식탁을 위협하는 배추값 폭등, 정부는 궁여지책으로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농산물 유통의 문제는 언제쯤 풀릴 것인지 서민의 마음은 타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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