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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 왕자, 동성애 상대 하인 살해 혐의로 기소!

2014-09-03 02:44:02
[뉴스팀]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자신의 하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현지시각으로 5일 영국 타블로이드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중앙형사재판소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사우드 왕자가 피해자 압둘아지즈와 함께 호텔 객실에서 한 달가량 머물렀으며 ‘성적인 요소’가 포함된 살인을 저질렀다고 배심원단에 밝혔다.

검찰은 또 숨진 압둘아지즈가 전에도 여러 차례 사우드 왕자로부터 구타를 당한 사실과 사건 발견 당시에도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로 침대에서는 핏자국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배심원단에 결정적 증거자료로 제출된 호텔 CCTV 화면에는 사우드 왕자가 압둘아지즈의 머리를 계속해서 내리치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이같은 검찰의 주장에 사우드 왕자는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니며 숨진 압둘아지즈와는 친구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압둘라 사우디 국왕의 손자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빈 나시르 알 사우드(34) 왕자는 2월15일 런던 랜드마크 호텔에서 시종 반다르 압둘라 압둘아지즈(32)를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new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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