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해외 컬렉션을 통해 바라본 F/W 핫 트렌드

2010-10-07 11:17:08

[이유미 기자] 유난히 땀나던 2010년 여름이 지나가고 낭만적인 트렌치코트와 로맨틱한 스커트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올 시즌 강력한 힘을 발휘한 레트로 클래식무드와 가을을 닮은 컬러 카멜, 50년대 클래식 아이콘, 한층 정제 밀리터리룩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지금부터 트렌드에 따라가면서도 감성 충만한 가을을 즐기기 위해 준비해야할 쇼핑 리스트를 소개한다.

가을의 컬러 ‘카멜’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따뜻한 느낌의 블랙컬러에 시선이 가기 마련이지만 올 가을에는 블랙보다 좀 더 클래식하고 로맨틱한 감성의 카멜색이 핫한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옅은 갈색 계열의 색을 말하는 카멜 컬러는 블랙 일색이던 겨울 옷장에 부드러운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블랙이 세련되고 강렬한 느낌을 자아낸다면 카멜은 좀 더 여성스럽고 차분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카멜은 블랙, 화이트 등 모든 컬러의 옷에 잘 어울리지만 특히 이번 시즌에는 레오파드 프린트 혹은 레드 컬러와 매치함으로써 포인트를 주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화려한 프린트나 레드를 카멜 컬러가 한 톤 차분하게 해주면서도 여성스러움을 더해주기 때문. 특히 스텔라 맥카트니의 시스루 드레스나 소니아 리키엘의 니트 가디건 같은 아이템은 옷장 속에 하나쯤 장만해둘만한 아이템이다.

클래식이 더해지다


가을이 되면서 디스코 열기는 시들어버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드레스 업 하던 50년대와 60년대의 유행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 시대를 가로지른 패션 아이콘의 스타일을 새롭게 정의한 디자이너부터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듯이 꽉 조여진 허리와 풍성한 스커트 라인을 선보인 디자이너도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관통한 코드는 바로 테일러드이다. 자로 잰 듯 반듯하고 곳곳에 있는 절개선이 옷을 살아 움직이게 한다. 이런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디자인은 별다른 장식적인 요소 없이도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결정적인 포인트 아이템!

새 옷 장만할 여유도 없고 트렌드를 따라 하기에 무엇부터 장만해야 할 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신발이나 가방, 벨트, 장갑만으로도 충분히 가을여자로 변신이 가능하다. 하이부츠는 작년에 이어 여전히 다리를 따뜻하게 감싸줄 예정이다.

또한 클래식한 백은 엄마 또는 할머니 옷장을 뒤지다 보면 찾을 수 있다. 엄마가 지금의 내 나이였을 때 들고 다녔을 법한 백에 스카프를 묶거나 참 장식만 달아주어도 주면 된다.

이런 방법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지 않고도 올 가을 나만의 유니크한 백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제공 : APR)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김민희가 전수하는 청바지 스타일링 비법~!
▶ 2010 가을 남자들이 주목해야 할 카디건 스타일
▶ ‘장난스런 키스’ 정소민 슈즈 스타일링 따라잡기
▶ [★★스타일] 가을 패션의 완성 ‘스타킹’
▶ [★★스타일] 2010년 핫 스타일 '반전패션' 베스트는 누구?
▶ [이벤트] 광채나는 얼굴에 바르는 '롤러 비비' 공짜로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