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메아차에서 열린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가 토트넘(잉글랜드)을 4-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서 토트넘은 인터밀란에게 전반전에만 4골을 허용한 후 가레스 베일의 해트트릭등 3골을 몰아치며 뒷심을 보였지만 끝내 패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터밀란은 경기시작 2분만에 하비에르 사네티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사네티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 한 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5분 뒤에는 스네이더가 문전으로 돌파하던중 토트넘 골키퍼, 에우렐리우 고메스에게 파울을 당하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투가 성공시켜 점수를 벌렸다. 또 3분 뒤에는 데얀 스탄코비치가 전반 35분에는 에투의 골을 각각 추가로 성공시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후반전 들어 수세에 몰린 토트넘이 반격을 펼쳤다. 가레스베일은 후반 7분 페널티지역서 왼발 슈팅으로 인터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베일은 후반 44분과 45분 연속득점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1점차 박빙속에 토트넘은 무승부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갖게 됐으나 결국 경기는 4-3 인터밀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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