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로 가슴 따뜻한 ‘차도남’ 스타일 완성하기

[곽설림 기자] 최근 ‘차도남’, ‘차도녀’ 라는 신조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있다.

차도남, 차도녀는 차가운 도시 남자, 여자를 뜻하는 말로 무심한듯 시크한 스타일을 가진 이들을 지칭한다. 대개 차도남 스타일이라면 트렌치코트나 수트, 야상점퍼 등과 같은 와일드하면서도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스타일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차도남들은 따뜻한 니트 이너웨어로 스위트한 분위기를 함께 연출하고 있다. 차가움이 다가 아닌 가슴 따뜻한 ‘차도남’스타일을 알아봤다.

개성과 클래식함을 동시에


갑자기 떨어진 기온 탓에 옷을 고르기에 난감한 이들이 많을 터. 겨울코트나 구스다운점퍼를 입자니 아직 가을이라 이른 감이 없지 않다. 그렇다고 트렌치코트, 가벼운 블레이저를 선택하기에는 너무 쌀쌀한 날씨 탓에 손이 가지 않는다.

이럴 때는 가을 아우터 안에 이너웨어로 니트를 선택하면 보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데님 팬츠와 굵은 실로 성글게 니팅된 니트웨어는 클래식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짙은 컬러에 워싱이 적은 데님 팬츠와 밀리터리 무드의 트렌디한 워커 슈즈는 클래식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니트웨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엘파파 마케팅실 관계자는 “이번 가을, 겨울의 핫 트렌드로 꼽히는 클래식 무드가 접목되어 더욱 세련된 느낌을 주는 니트웨어는 캐멀 컬러와 같이 소프트한 컬러를 활용해 ‘차도남’의 따뜻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전한다.

니트 가디건과 베스트로 댄디한 스타일링


니트 카디건과 베스트는 브리티시 스쿨룩의 베이직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이는 방한성 뿐만 아니라 아가일, 하운드 투스 체크, 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패턴으로 댄디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이는 블루나 화이트 셔츠 등과 함께 클래식한 이미지를 연출 하거나 데님소재의 셔츠를 활용해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칫 따분한 모범색 이미지로 보일 수 있어 실루엣에 신경 쓰는 것이 스타일의 포인트다. 허리라인이 부해 보이지 않게 살짝 피트되는 라인의 스타일을 선택해 세련되게 연출 하거나 오버 사이즈로 루즈한 스타일을 선택해 니트 고유의 내추럴함을 살리는 것도 좋다.

PAT 마케팅팀 관계자는 “세련된 트렌치코트는 특히 시크하지만 부드러운 감성을 표현하고 싶은 2,30대 남성들의 출근 스타일링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깔끔한 정장팬츠에 셔츠와 타이, 그리고 니트 카디건의 매치는 댄디하면서 스마트한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슴까지 시린 F/W 시즌, 스위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니트로 시크해 보이지만 가슴은 따뜻한 진정한 ‘차도남’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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