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김남주-고현정-이나영, 거물녀 3인방의 ‘거물룩’ 포인트

2010-11-04 10:13:11

[손민정 기자] 올 가을 브라운관에 거물녀들이 돌아왔다.

MBC ‘역전의 여왕’의 김남주, SBS ‘대물’의 고현정, KBS ‘도망자’의 이나영이 캐릭터를 달리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찾아온 것.

이들은 연기 뿐만 아니라 각자 캐릭터에 맞는 스타일을 개성 있게 표현함으로써 거물녀다운 ‘거물 룩’을 완성하고 있다. 이에 개성 넘치는 이들 거물녀 3인방의 드라마 속 스타일에 대해 알아봤다.

● 당당녀 김남주, 세련된 주부 패션으로 변신!


여왕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에 이어 ‘역전의 여왕’에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완판녀’로 떠올랐다.

극중 초반에는 능력 있고 자존심 강한 커리어우먼 역할에 맞게 도시적이고 도도한 ‘시크 오피스룩’을 연출했다. 하지만 직장을 과감히 포기하고 주부가 된 상태에서도 평범한 유부녀룩이 아닌 감각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황태희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녀의 세련된 주부룩을 완성하는 것은 여성스러운 디테일이다. 그녀는 같은 재킷이라도 로맨틱한 느낌의 셔링이 들어가거나 핑크컬러가 가미된 의상을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주부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극중 초반에 보여줬던 도도한 헤어스타일과 달리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는 레트로풍 단발 웨이브를 연출, 여기에 여성스러운 주얼리를 선택해 사랑스러운 주부룩을 부각시켰다.

● 여자 대통령 고현정, 볼드한 액세서리로 우아함 과시!


최초 여자 대통령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과시하고 있는 고현정은 스타일 또한 역할에 걸맞게 모노톤 컬러를 활용, 디테일을 살린 블라우스나 원피스 스타일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여기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착용해 포인트를 줌으로써 우아하고 화려한 여자 대통령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연출해 내고 있다.

뮈샤의 주얼리 디자이너 김정주는 “올 겨울 트위드 소재의 그레이 컬러 정장에 포인트로 볼드한 귀걸이나 목걸이를 매치하면 단정하고 기품있는 여성으로 우아한 멋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차도녀 이나영, 男心 자극하는 팔색조 매력 발산!


‘도망자’에서 섹시, 순수,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차도녀로 새롭게 돌아 온 이나영은 변화무쌍한 스타일을 연출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지훈을 만날 때는 차갑고 도발적인 팜므파탈 시크룩을 연출, 다니엘 헤니를 만날 때는 사랑스러운 러블리룩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이나영은 어깨가 드러나는 홀터넥 시폰 화이트 미니 스커트에 액세서리를 최대한 자제해 섹시하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면 가슴과 허리 라인이 깊게 파인 파격적인 디자인의 브랙 드레스로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완벽하게 연츨하고 있다. (사진출처 : MBC ‘역전의 여왕’, SBS ‘대물’, KBS ‘도망자’ 캡처, 키스바이뮈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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