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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챔프' 정겨운 김소연 향한 기습키스, 진하지 않아 더욱 따뜻했다!

2010-11-06 19:15:47

[김단옥 기자]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의 지헌과 연우를 가리키는 '지연' 커플 정겨운과 김소연이 드디어 달달한 키스신을 선보이며 러브라인 급진전을 기대하고 있다.

정겨운은 11월4일 밤 서울 부암동 북악산 부근에서 김소연과 키스신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영 장면은 극 중 일편단심 '연우앓이'만을 해오고 있는 지헌이 연우를 향해 기습키스를 하는 신으로 지난 번 '미치도록 좋아한다'는 고백 이후 다시 한 번 지헌의 진심이 한층 뜨겁게 표현되는 장면이다.

현재 12회까지 방영된 '닥터챔프'는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시합 중 다친 상봉(정석원)에게 죄책감을 갖고 괴로워하면서 주변에 대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지헌이 도욱(엄태웅)과 연우(김소연), 유도팀 감독 정대(마동석) 등의 도움으로 점차 정신적 충격과 내면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기 시작했다.

분노와 좌절에 휩싸여 지헌을 밀어내던 상봉도 어느 새 자신 못지않게 힘들어하고 있는 지헌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재기를 위한 재활훈련에 돌입한다. 그런 과정에서 연우에게 한껏 애틋함이 더해진 지헌이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연우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었고 상처 받고 아파하고 있던 지헌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연우도 갑작스런 지헌의 키스를 받아들이며 조금은 어색하지만 풋풋한 '지연' 커플의 키스신이 연출됐다.

앞서 키스신을 선보였던 도욱과 희영처럼 진하거나 끈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따뜻하고 흐뭇했다.

이날 키스신 촬영은 밤이 되면서 떨어진 기온으로 인한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OK컷을 받기 위해 무려 10여 차례나 계속 됐다는 후문.

촬영을 마친 정겨운은 "오늘 키스신은 극 중 도욱과 희영처럼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표출하는 키스가 아니라 연우를 향한 지헌의 주체할 수 없던 감정의 표현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담백하게 그려내려고 했다. 우리 드라마가 워낙 영상미가 뛰어나기 때문에 정말 예쁜 한 장면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제 4회만을 남겨놓고 종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닥터챔프'는 지헌과 연우의 이어질듯 안 이어지는 러브라인으로 '지연' 커플을 지지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 키스신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에 진척이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정겨운과 김소연의 달콤한 키스신은 11월8일 '닥터챔프' 13회를 통해 만날수 있다. (사진제공: N.O.A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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