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워드2급, 컴활3급 등 폐지 ‘취업전선 변화바람 부나?’

2010-11-23 11:30:25
[라이프팀] 2012년부터 워드프로세서 2·3급과 컴퓨터 활용능력 3급등 자격시험이 폐지된다.
고용노동부는 11월23일 급변하는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춰 국가기술자격 분류체계를 개선하고 종목을 정비하는 내용의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발표된 개정안에 따르면 산업분야의 수요가 감소한 워드프로세서 2·3급, 컴퓨터 활용능력 3급 ,조화공예기능사, 자수기능사, 화공산업기사, 양복산업기사 등 국가기술자격 16개 종목이 폐지된다.

고용부는 그동안 관계부처 협의 및 외부전문가 중심의 ‘국가기술자격 종목정비 태스크포스’ 운영과 세부 직무분야 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산업현장 활용도가 낮고 정보화 진전에 따라 보편적인 소양이 되거나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는 종목을 폐지키로 결론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상감정기사, 재료조직평가산업기사, 광학기기산업기사,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4개 종목의 자격을 신설하고 기계공정기술사·기계제작기술사 등과 같은 유사 종목은 통합키로 했다.

또 국가기술자격 응시 요건 상에 남아있는 지나친 학력우대 조항도 개정된다. 기존에는 전문대학 또는 대학 졸업자의 경우 응시종목과 관련 없는 학과를 졸업해도 학력요건을 갖춘 것으로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응시종목과 관련 있는 학과를 졸업한 경우에만 인정되며 경력을 우대하기 위해 기술사와 기능장 등급에 요구되는 실무 종사시간도 1~2년 줄어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현장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국가기술자격의 분류체계도 바뀔예정이다. 국가기술자격 분류체계를 한국고용직업분류(KECO)에 맞춰 26개 직무분야로 개편해 산업현장의 변화를 제 때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출처: 고용노동부 웹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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