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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가수 윙크, 방송 녹화 中 많은 눈물 쏟아내 녹화 중단 무슨 사연?

2010-12-01 16:16:40
[안현희 기자] 신곡 ‘얼쑤’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쌍둥이 가수 윙크가 유년시절의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1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윙크(강주희, 강승희)는 자신들의 노래인 ‘얼쑤’를 개사한 여유만만 로고송으로 활기차게 방송의 첫 문을 열었다.

윙크의 강주희는 "위로 언니와 오빠가 두살 터울이다. 그래서 비슷한 시기에 고등학교, 대학교를 들어가게 됐다"며 "한번에 2천만원 이라는 목돈이 필요했다. 엄마가 등록금 때문에 밤새 걱정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강주희는 "4남매가 어머니 몰래 아버지를 찾아갔다. 한 낱의 희망을 품고 찾아갔는데 거절을 당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언니의 얘기를 듣고 있던 강승희는 "원래 아빠가 양육비를 도와주기로 했다는데 단 한 번도 약속을 지킨 적이 없었다"며 덧붙였다.

이에 강주희는 "아빠가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지만 결국 거절을 당했다"며 "그때부터 빨리 내가 일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TV를 보다가 운 좋게 붙어서 21살부터 뒤도 안 돌아보고 일을 하게 됐다"고 힘들었던 과거 사연을 전해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소속사 인우기획 관계자는 "방송 녹화 당시 윙크가 많은 눈물을 쏟아내, 녹화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윙크는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독거노인들의 집을 찾아가 선행을 실천했으며 양로원을 찾아다니며 무료 봉사 차 어르신들께 흥겨운 노래를 선사하는 등 효녀가수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제공: 인우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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