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 블로거 ‘물만두’ 추모 추리소설 리뷰대회 개최

[이현아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 추리소설 리뷰 전문 블로거 ‘물만두’를 추모하는 리뷰대회를 개최한다.

블로거 ‘물만두’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명성이 높던 추리문학 전문 리뷰어였으며, 지병인 봉입체근염(근육이 점점 없어지는 병)으로 투병하면서도 1,838편의 추리문학 리뷰를 남기고 2010년 12월13일 세상을 떠났다.

특히 투병 말기에는 손가락 밖에는 움직일 수 없었음에도 작업을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블로거 ‘물만두’ 사망 후 알라딘에서는 자발적인 추모의 움직임이 일어났으며 소식은 입소문을 타고 누리꾼들 사이로 확산되어 많은 이들이 추모에 동참했다.

알라딘은 고인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유족의 동의를 얻어 ‘제 1회 물만두 추리소설 리뷰대회’를 개최한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주최하며 해당 분야 출판사인 황금가지, 시공사, 문학동네, 랜덤하우스, 노블마인, 비채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본 대회는 기간 중 추리/스릴러/호러소설 카테고리에 리뷰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 중 1등 1명에게는 알라딘 적립금 50만원, 2등 2명에게는 알라딘 적립금 30만원, 3등 5명에게는 알라딘 적립금 10만원이 주어진다. 그 외에도 참가상 6명에게는 추리소설 세트 도서가 주어지며, 가장 많은 리뷰를 작성한 1명에게는 알라딘 적립금 5만원이 주어진다. 이벤트는 1월21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월31일 예정이다.

한편 알라딘은 고인의 리뷰를 모아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알라딘 측은 “수록작 선정 및 도서 발간 작업에는 블로거 ‘물만두’와 알라딘 서재를 함께 이용하던 블로거들이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사랑했던 블로거인만큼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본 리뷰집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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