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3일 새벽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연장 전반 15분, 교체출장한 윤빛가람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란에게 1-0 연장승리를 거뒀다.
전반은 완전히 한국의 흐름이었다. 박지성을 중심으로 한국은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고 이란은 한국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특히 박지성은 ‘탈아시아급’ 쓰루패스와 볼키핑능력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침투해 들어가며 이란의 수비진을 교란했지만 결정적인 한방을 날릴만한 슈팅이 터지지 않은 것.
후반으로 넘어가자 한국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이란의 역습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체력저하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결정적 실수 없이 이란의 공세를 막아냈다. 이에 조광래 감독은 체력이 떨어진 구자철을 빼고 윤빛가람을 투입시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양팀은 선제골을 넣기 위해 상대 골문을 서로 세차게 90분 내내 두들겼지만,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한국은 윤빛가람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잘 지켜 냄으로써 1-0으로 이란을 꺾고 4강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월25일 일본과 결승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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