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최근 ‘양악수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양악수술은 턱뼈나 치아의 불규칙성을 교정하는 수술로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수술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주걱턱이나 비대칭 환자들이 시술받고 있으며, 최근 수술 사실을 언론에 공개 한 몇몇 연예인들 때문에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인터넷이나 잡지광고 등에서 부분별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와 정작 양악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다. 양악수술을 전문의를 만나 ‘주걱턱과 양악수술’에 대해 알아봤다.
흔히들 주걱턱은 유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주걱턱의 유전율은 5% 미만에 불과하다. 즉, 부모가 주걱턱일 경우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보다 그렇지 않을 확률이 더 높은 것. 주걱턱은 유전과는 상관없이 2차 성장기에 아래턱이 발달하나 발육성에 의한 것이 대부분으로, 평소 생활습관에 따른 후천적인 원인에 따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의 얼굴은 평소 생활습관, 사고방식, 주위환경의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때문에 평소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타고난 V라인도 비대칭이나 사각턱 얼굴로 바뀔 수 있고, 습관에 따라 주걱턱 성향을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에 목이 쭉 앞으로 빠져있는 거북이 자세나 습관적으로 턱을 괴는 습관,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책상에서 엎드려 자는 습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Q. 주걱턱 양악수술은 언제든 가능하다?
주걱턱 양악수술은 물론, 얼굴뼈를 다루는 대부분의 ‘안면윤곽수술’은 수술 시기가 중요하다. 남성의 경우는 18~19세 정도, 여성은 그 시기가 조금 빠른 17~18세 정도로 얼굴뼈 성장이 멈춘 이후에 수술이 가능하다. 얼굴뼈 성장의 완료유무는 성장판이 닫혔는지를 확인하면 알 수 있으며, 성장판 확인은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간단한 X-ray 검사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Q. 수술만하면 다 예뻐진다?
양악수술 후 외모가 몰라보게 개선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TV나 인터넷 등에서 양악수술 후 예뻐진 연예인들만 보고 단순히 외모개선만을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모든 성형수술이 그렇듯 환자의 건강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특히 요즘 많은 연예인들이 시술을 받아 이슈화되면서 그로 인해 마치 양악수술이 매우 간단한 수술이며 수술만 하면 누구나 연예인처럼 예뻐질 수 있는 것처럼 인식되는 분위기가 조장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양악수술은 턱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우선임을 명심해야 한다. 외모적으로도 드라마틱한 변화를 원한다면 교합을 정상으로 맞추는 것을 기본으로 턱 끝의 길이, 넓이는 물론 얼굴 전체의 자연스런 입체감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걱턱이나 돌출입 등 턱의 변형이 생기면 치아도 함께 변형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턱이 제 자리를 찾는 수술 이후에 치아간의 관계를 긴밀해지도록 하는 수술 후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양악수술은 수술 후 일정기간 동안 윗니와 아랫니를 고정하는 ‘악간고정’을 시행하게 된다. 이로 인해 수술 직후 환자는 숨쉬기, 식사 등에 제약이 따르기 마련. 그러나 최근에는 상악과 하악간의 정확한 고정을 통해 수술 후 ‘악간고정’이 필요 없는 ‘무고정 양악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유상욱 원장은 “‘무고정 양악수술’의 경우 수술 직 후 편안한 호흡 및 대화가 가능하며, 입을 벌리는 데 큰 불편함이 없다. 또한 입을 벌리는 연습이 필요 없어 치료기간 또한 단축된다. 따라서 수술 후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성명했다.
Q. 꼭 잊지 말아야 할 것들!
양악수술은 안면윤곽수술 중 가장 어렵고 난해한 고난도의 수술이므로 수술을 결정할 때 면밀히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유상욱 원장은 “성형외과는 물론 구강외과(치과)와의 긴밀한 협진이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인데,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구강외과 의료진과 심미적 개선을 위한 성형외과 의료진간의 긴밀한 협진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한다면 보다 만족도 높은 수술결과를 기대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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