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소셜커머스 쿠폰 차별에 불만 폭주? "‘지니’에서 해결한다!"

2011-02-15 19:20:04

[김지일 기자]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매월 20억 원 정도였던 소셜커머스 거래 규모는 지난해 12월 310억 원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소셜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트위터, 미투데이 등 국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용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빠르게 보급되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소셜커머스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한 공동구매형 전사상거래의 일종이다. 상품을 선정해 50~90% 정도 할인된 금액에 상품을 판매한다. 정해진 기간에 일정 인원이 모여야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자발적인 홍보가 이어진다.

소비자들은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판매 업체들은 고객 확보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윈윈(Win-Win)하는 원리다.

하지만 소셜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늘고 있다. 상품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서비스업체가 소셜커머스 구입 고객과 일반 고객을 차별하는 등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는 것.

소셜커머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김원희(25‧남) 씨는 “소셜커머스에서 구매한 쿠폰을 이용하려고 식당을 찾았는데 평소보다 양이 너무 적었다”면서 “업체에 항의했지만 쿠폰으로 싸게 먹으니 양이 적은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지니(www.zni.co.kr)’ 가 ‘식사 후 쿠폰지급 시스템’을 내세운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식사 후 쿠폰지급은 말 그대로 고객이 식사를 마친 뒤 쿠폰을 지급하는 것.

16일 판매하고 있는 ‘스타쭈꾸미 2인 철판 식사권’ 역시 고객들이 식사를 마친 후 계산 시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업체와 계약을 했다.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식사 전에 쿠폰을 제시하라고 공지한 것과는 정반대다.

지니의 차승호 대표는 ‘지니에서 판매하는 외식상품권은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쿠폰 사용자 차별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지니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타 업체들과 차별화된 상품과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1인자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ee@bntnews.co.kr

▶ 2011년 소비시장 "허영보다는 실용성"
▶ 美의 기준이 바뀐다, 2011년 '성형' 트렌드는?
▶ 사진 찍을 때 ‘얼짱각도’, 그 안에 숨어있는 비밀
▶ '최면 다이어트' 요요현상 없애고, 성공률 ↑
▶ 소셜커머스 90% ‘파격할인’… 싹쓰리닷컴 창고 대방출!
[무료 이벤트] 한정판 '바비 플랫 슈즈' 팡팡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