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영화는 정체불명의 적과의 사투를 담은 '월드 인베이젼'과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킹스 스피치'가 저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가슴 따뜻해지는 노년의 사랑 이야기인 '그대를 사랑합니다'도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 24일 개봉한 국내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가 예매율 상위권에 링크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 금주 개봉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 허인무 감독
"블랙 미니드레스를 한 벌쯤은 갖고 있는 이 시대 2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발랄한 이야기"
로맨틱 헤븐(Romantic Heaven) - 장진 감독
"장진 감독이 꿈꾸는 특별한 세상"
지상에서 천국까지, 꼭 한번 만나고 싶어도 절대 만날 수 없는 사람들. 그러나 간절히 원하면 그 곳도 열린다?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민규. 암 투병 중인 엄마의 마지막 희망을 찾아나서는 미미. 평생 가슴에 묻어둔 할아버지의 첫사랑의 만나는 지욱. 이들의 간절한 사랑이 마침내 천국의 문을 연다.
히어애프터(Here After) -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죽음을 보는 남자, 죽음을 겪은 여자, 죽음과 함께 하는 아이. 죽음이 가져다 준 세가지 삶의 기적!"
죽음을 보는 남자의 외로움과 죽음을 경험한 여자의 달라진 인생, 죽음과 함께 하는 소년의 아픔 등이 드라마틱하게 얽혀 있다. 세 명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이후에 대한 의미심장한 메시지와 압도적인 영상이 주목할만 하다.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전하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깊이 있는 성찰과 메시지가 담겨 있다.
"과연 그는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그가 전하려는 말은 무엇일까?"
자폐증을 가지고 있지만 천재적인 지적 능력과 어머니로부터 얻게 된,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눈을 가진 칸. 그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동생이 있는 미국으로 향한다. 칸은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싱글맘 만디라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9.11테러 이후 한 순간 행복은 깨지게 된다. 오해가 낳은 끔찍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만디라는 모든 원망을 칸에게 돌리게 되고 칸은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 볼만한 영화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 - 톰 후퍼 감독
"연합군의 비밀무기는 말더듬이 영국 왕?! 세상을 감동시킨 국왕의 콤플렉스 도전이 시작된다"
1939년,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키며 왕위를 포기한 형 때문에 본의 아니게 왕위에 오른 버티(콜린 퍼스). 권력과 명예, 모든 것을 다 가진 그에게도 두려운 것이 있었으니 바로 마.이.크! 그는 사람들 앞에 서면 말을 더듬는 콤플렉스를 가졌던 것. 국왕의 자리가 버겁기만 한 버티와 그를 지켜보는 아내 엘리자베스 왕비 그리고 국민들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 게다가 지금 세계는 2차 세계 대전중. 불안한 정세 속 새로운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버티는 아내의 소개로 괴짜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를 만나게 되고, 삐걱거리는 첫 만남 이후 둘은 기상천외한 치료법을 통해 말더듬증 극복에 도전하게 된다.
레드 라이딩 후드(Red Riding Hood) - 캐서린 하드윅 감독
"700년간 숨겨진 전설속의 치명적 사랑"
굿모닝 에브리원(Morning Glory) - 로저 미첼 감독
"뉴욕 아침방송의 달콤 살벌한 유혹 이 곳은 악마들이 사는 방송국, 발칙한 신입PD가 생방송을 흔든다"
지방방송국 PD였던 베키 풀러는 해고된 뒤 어렵게 메이저방송국에 취직한다. 하지만 그녀가 맡은 프로그램은 시청률 최저의 모닝쇼 '데이 브레이크'. 베키는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전설의 앵커 마이크 포메로이를 영입하지만 그것은 일생일대 최악의 선택이 되고 이로 인해 새로 시작된 사랑도 위기에 빠진게 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리뷰] ‘킹스스피치’ 위대한 왕의 작은 승리
▶[리뷰]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 내 주변 누군가가 늑대라고?
▶[리뷰] ‘만추’ 안개 속에 비친 햇볕처럼, 소중했던 3일간의 사랑
▶[리뷰]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평범한 이별과 특별한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