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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아이돌' 노지훈, 음이탈 충격으로 끝내 탈락 '데이비드오 오열'

2011-04-23 16:53:13

[양자영 인턴기자] ‘연습벌레’ 노지훈이 과도한 퍼포먼스에 노래를 놓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4월22일 방송된 ‘위탄’은 TOP8에게 ‘아이돌에 도전하라’는 미션을 주고 냉정한 평가를 거쳐 TOP6를 선발하는 과정을 거쳤다.

노지훈은 그간 ‘완성된 아이돌’같다는 평가를 자주 받아왔고 이번 활약에 모두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열심히 연습했다.

노지훈은 방시혁 담당멘토의 조언대로 2003년 큰 인기를 몰았던 세븐의 ‘와줘’를 기타 반주와 엮어 빠른 비트로 바꾼 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접목시켰다. 실제 생방송에서는 휘성이 신고 나와 인기를 몰았던 바퀴달린 운동화까지 신고 나와 능숙한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노지훈은 과한 퍼포먼스 때문인지, 긴장한 탓이었는지 평소 실력의 절반도 보여주지 못했다. 가빠진 호흡에 불안정한 음정도 모자라 고음 부분에서는 음이탈까지 하고 만 것.

다소 실망적이었던 노지훈의 무대가 끝난 뒤 심사위원 멘토들은 “성실히 준비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지만 춤에 비해 노래가 아쉽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강렬함을 전혀 느낄 수 없는 무대였다”, “막판에 점수를 바꿀 만큼 충격적이었다. 음이 올라가지 않을 것 같으면 자기 스타일대로 낮춰서 불러야 했다”는 따끔한 지적을 했다.

결국 다음 관문으로 넘어가는 좁은 문을 통과하지 못한 노지훈은 “방시혁 멘토와 가족, 시청자, 팬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가정 형편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은 나를 보며 용기를 내기 바란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고 이를 지켜보던 데이비드오는 오열로 친구와 이별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노지훈의 탈락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너무 깜짝 놀랐다”, “어디서든 꼭 잘 됐으면 좋겠다”, “도전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노지훈은 ‘1급수’라는 호칭을 얻었던 김혜리와 함께 탈락해 아쉬움을 더했다. (사진제공: MBC '위대한 탄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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