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김진명, 日과 독도문제 해결위해선 명성황후 능욕사건부터 규명해야

2011-04-27 19:42:08

[민경자 기자] 작가 김진명은 일본과의 독도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일본 사회에 부끄러운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지각을 일으켜야 한다고 전했다.

27일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저자 김진명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을미사변 때 명성황후 시해사건은 굉장히 중요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대로 조사된 바 없어 이 사건의 진실부터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작가는 '명성황후 능욕설'의 근거로 '에조 보고서'를 언급했다. 명성황후 살해 사건의 전모를 기록한 이 보고서는 조선정부의 내부 고문관이던 이시즈카 에조가 작성해 일본으로 보낸 것이다.

김 작가는 "보고서를 자구 그대로 읽으면 명성황후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욕을 당했다고 해석된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인 스스로 기록한 명성황후 시해의 참혹한 진상을 하루 속히 조사해 일본 국민들이 과거의 만행을 제대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만 일본 시민 사회에서 왜곡된 역사교육과 그 연장선상에 서 있는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의심과 우려가 점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어 "일본 문부성이 그토록 강요한 후쇼사의 왜곡된 교과서를 거부한 주체가 바로 일본의 양심적 시민세력이었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작가는 "만약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했거나 너무도 치욕스런 일이라 조사를 포기한 것이라면 큰 잘못"이라며 명성황후 사건에 대해 제대로 조사한 적 없는 정부에 대해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사진출처: 김진명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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