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양악수술 & 무고정-양악수술, 차이점은?

2011-04-27 21:08:23

[라이프팀] 잇단 이어지고 있는 연예인들의 양악수술 공개 사례로 인해 ‘양악수술’을 받아들이는 대중들도 점차 의연해지고 있다. ‘아, 이런 것이 양악수술이구나’라고 느끼고 있는 이 순간 해당 업계에서는 ‘무고정-양악수술’에 대해 언급되고 있다.
먼저 최근 업계를 달구고 있는 양악수술에 대해 살펴보자면, 양악수술은 비뚤어지거나 잘못된 턱의 교합과 치아를 교정하는 안면윤곽술, 일종의 턱(얼굴뼈) 교정술이라고 할 수 있다. 턱 교합이 어긋나는 근본적인 이유로는 유전적인 경우와 습관에 의한 두 가지로 경우로 나눠볼 수 있으며, 통상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무턱, 긴얼굴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최근 양악수술이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미용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까지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악수술은 위아래 턱뼈를 동시에 이동시키고 그에 따라 변화된 치열을 잡아주게 되는데, 이 모든 과정이 끝난 후에는 심미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은 “양악수술 시에는 상악과 하악의 정확한 위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확한 위치가 보장되지 않으면 수술 후 교합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기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심미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본래 기능적인 치료를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신중한 병원선택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앞서 말한 무고정-양악수술은 양악수술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기본적으로 양악수술 수술 후 턱뼈와 치아의 바른 교정을 위해 위아래 치아를 묶는 ‘악간고정’을 시행한다. 이는 회복기간에 있어 필요한 절차였으나, 악간고정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입을 벌릴 수가 없어 수술 후 먹는 것은 물론 숨 쉬기도 불편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이어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차선책으로 등장한 것이 무고정 양악수술이다. 쉽게 말해 무고정-양악수술은 턱뼈 고정을 위해 실시했던 2~6주간의 악간고정을 시행하지 않고 회복을 돕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수술직후에도 입을 벌릴 수 있어 숨 쉬고 말하는 것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미음이나 죽 같은 가벼운 식사 또한 가능해 최근 양악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방식 중 하나가 됐다.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에버엠치과, www.everm.net)은 “환자의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70~80%의 환자들은 시행이 가능하다”며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는 무고정-양악수술의 경우 연예인, 직장인, 학생 등 빠른 일상 복귀를 바라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윤 원장은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수술이다. 양악수술의 경우 환자 개인에 따른 수술방법을 적용해야 하는 경우로 남들처럼 했다가 수술 결과에 낭패를 볼 수 있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저렇게’라는 섣부른 판단에 앞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 에버엠치과)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女 스타들의 '동안' 비법
▶ 이파니 양악수술의 내막, 성형인가 치료인가?
▶ 'M양'의 경험담 … 무서운 양악수술의 실체
▶ [뷰티트렌드] 눈코 성형보다 뜨는 것은?
▶ 양악수술 '전신마취', 생명엔 지장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