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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늪에 네티즌 폭소 '묘하게 중독성 있어'

2011-05-01 14:03:47

[연예팀] 개그맨 정형돈이 부른 조관우의 '늪'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4월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디너쇼 특집’에서는 2011 가요제에 앞서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과 짝을 이루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멤버들은 마음에 드는 뮤지션들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자신의 매력을 뽐내는 장기자랑의 시간을 가졌는데 정형돈은 알수 없는 내레이션으로 조관우의 ‘늪’을 열창해 뮤지션들을 당황하게 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내레이션으로 노래를 시작해 웃음을 안겨주었던 정형돈은 쥐어짜는 듯한 가성과 한 글자씩 또박또박 부르는 칼박자, 저질 바이브레이션으로 진정한 음악의 '늪'을 보여줬다.

뮤지션들은 모두 정형돈을 외면하자 정형돈은 “누구든 한 명은 나랑 하게 된다"며 "피해갈 수 있을 것 같으냐. 한 명은 똥 밟는다”라고 외쳐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결국 뮤지션들의 외면을 받았던 정형돈은 정재형의 선택을 받아 '낯가림 커플'이 탄생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형돈의 미친존재감이 돋보였다", "조관우의 '늪'이 이런 느낌인 지 몰랐다", "묘하게 중독성 있어" 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시청률 전국기준 18.7%(AGB닐슨)를 기록하며 전체 예능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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