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 “김연아는 내 이상형” 신곡 ‘미인’으로 공개 고백?

[김도경 기자] 가수 디셈버가 피겨선수 김연아를 위해 노래를 바쳐 화제다.

5월4일 발표되는 디셈버의 새로운 앨범의 타이틀곡 ‘미인’이 김연아를 위한 노래로 알려졌다.

디셈버의 멤버 DK는 작년 연말 콘서트에서 “누군가를 생각하며 만들어 놓은 곡이 있다”고 밝혔지만 그 ‘누군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그러던 중 새로운 앨범 ‘Beautiful Woman’이 발표됐고 이에 대해 DK는 “내 이상형은 김연아다. 이번에 발표할 새로운 타이틀을 그녀에게 바친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게 된 것.

이번에 발표할 ‘미인’은 평소 김연아의 팬이었던 작곡가 오성훈과 DK가 무려 3개월이나 녹음과 수정 작업을 반복하며 공들여 몰두한 곡으로 알려졌다.

또한 타이틀의 제목도 본래는 앨범명과 같았지만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의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본 DK가 제곰을 ‘미인’으로 바꾸자고 제의해 지금의 제목이 됐다고.

이에 DK는 “아직 김연아 선수를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지만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넘치는 멋진 여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은 행복한 일이지만 부담스럽기도 했을 텐데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이겨낸 그녀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피겨 대회에서 김연아 선수가 아쉽게 2위를 했지만 그녀에게 순위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그녀는 이미 세계 최고며 더 좋은 작품을 위해 숨고르기를 했을 뿐”이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디셈버는 5월6일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통해 방송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 김연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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