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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나는 가수다] 임재범 빈잔-박정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이소라 넘버원

2011-05-09 14:18:32

[안현희 기자] 재정비 돼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 '나는 가수다' 첫 경연은 그야말로 박진감 넘쳤다.

5월8일 방송된 MBC 주말 버라이어티 '우리들의 일밤'에서는 재 정비돼 돌아온 '나는 가수다'의 정식 경연이 진행됐다.

나훈아의 '빈잔'으로 첫 경연의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임재범, 스모키 화장과 카리스마 넘치는 의상 콘셉트로 등장부터 청중심사단들을 압도했다.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던 임재범은 '빈잔'을 록 스타일로 편곡, 무대를 음산한 기운으로 가득 매웠다.

이에 청중심사단들은 숨을 죽이고 임재범의 무대를 바라봤고 그의 무개감 실린 마력의 아우라에 시청자들 또한 숨죽이게 만들었다. 결국 나훈아의 '빈잔'이라는 원곡성은 이미 잊은지 오래, 임재범의 스타일에 빠져 무대의 열기를 극에 달하도록 만들었다.

이날 박정현은 큐빅이 빛나는 회색 탑 드레스 의상으로 한 층 더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대에 오르기 전 박정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용필 선생님에게 '정현아 잘했다'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 그만큼 잘하겠다"라는 다짐을 보였다.

피아노 선율에 맞춰 감정을 불어넣기 시작한 박정현은 오늘도 어김없이 자신만의 특유의 창법을 살리며 듣는이들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후렴 부분에서 폭발적인 성량을 과시하며 음정을 자유자제로 휘두르는 박정현의 모습에 청중심사단들은 혀를 내두르기까지 했다.

결국 박정현은 첫 경연의 1위를 차지, 청중심사단들과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 같은 영광을 누리게 됐다.

보아의 '넘버원'이라는 예상밖의 경연곡 선정에 모두의 우려를 산 이소라, 하지만 그의 무대가 시작됨과 동시 모든 걱정과 우려들은 눈 녹듯 녹아내렸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편곡의 콘셉트였을 뿐더러 자신감 넘치는 그의 눈빛에 청중심사단들은 눈을 뗄 수 없었다.

이소라가 평소 애절한 보이스로 심금을 울렸었다면 오늘의 무대는 야성미 가득한 록의 무대로 완벽하게 변화했다.

이에 함께 경연을 펼친 뮤지션들은 "대단하다. 이소라는 자신을 버린 무대였다. 변신한 모습에 놀랍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오늘 무대들 전부 소름돋았다" "손에 땀을 쥐고 본다" "콘서트 따로 갈 필요가 없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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