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몽땅내사랑' 김갑수-윤승아, 자신들을 속인 박미선 용서할 수 있을까?

2011-05-09 21:09:48

[양자영 인턴기자] 김원장(김갑수)이 자신을 속였던 옛 가족에 대한 추억에 잠겼다.

5월9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딸 승아(윤승아)와 함께 외식을 하러 나가려던 김원장이 갑작스레 옛 가족에 대한 추억에 잠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딸과 함께 행복한 어버이날을 보내려던 김원장. 그러나 김원장의 행복을 두고 볼 수 없는 전태풍(진이한)은 그가 미선의 가족들과 헤어진 사실을 일부러 상기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

전태풍은 김원장에게 공연 표 한 장을 내밀며 “부인과 함께 보러 가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는 것도 모자라 ‘금지옥엽’을 한자로 적어 “이게 무슨 글자냐”고 묻기까지 했다. 김원장은 아무것도 아닌 척 넘기려 하지만 미선(박미선)의 식구들과 가족의 연을 맺으며 살았던 한 때를 생각하며 사색에 잠겼다.

비 오는 날 금지의 학교까지 찾아가 우산을 씌워주던 일, 집에 돌아오면 발을 씻겨 주던 미선의 따뜻한 손길, 가족에게 어려운 일을 털어 놓으라는 진심의 위로. 김원장은 자꾸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추억들에 가슴 한 편이 저린 것을 느낀다.

승아는 김원장이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미선의 식구들을 본 이후 한 마디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어렴풋이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밤에 잠도 자지 않고 홀로 양주를 먹는 김원장의 옆에 앉은 승아는 “나도 아줌마와 금지가 미워서 지워내고 싶은데 그게 맘처럼 잘 안 된다”며 “아줌마와 금지(가인)를 이제 그만 용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미선은 어버이날임에도 불구하고 식당에 나가 궂은일을 하던 중 목걸이를 팔기 위해 길을 지나가던 금지와 옥엽(조권)에게 딱 걸려 혼쭐이 나지만 “세상에 좋은 부모 많은데 나 같은 엄마에게 태어나 돈 걱정하고 사는 너희들이 너무 불쌍하다”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사진출처: MBC ‘몽땅 내 사랑’ 방송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이정진, 남격 하차 사죄 “죄송합니다. 같이 하지 못해서”
▶ JYP 박진영, 스위스서 에비앙 머리 얹고 '동네형 프리덤!'
▶ '나는 가수다' 시청률 상승세, '해피선데이' 위협
▶ '1박2일' 지니어스원 은지원의 교란작전 '진짜 천재였네'
▶ [★ 톡톡 토크] 고영욱, '나는 가수다' 고맙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