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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문경 십자가 죽음의 미스터리.. 그 내막은?

2011-06-05 00:26:46

[신경진 인턴기자]전대 미문의 엽기 살인 사건인 문경 십자가 죽음의 비밀을 취재했다.

6월4일에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문경 십자가 죽음을 파헤쳤다.

부활절 날인 지난 5월 1일, 문경의 한 야산 8부 능선에 위치한 채석장에서 십자가에 손과 발이 못으로 고정된 전례를 찾아보지 못할 엽기적인 변사체가 발견되었다.

현장 사진에 따르면 십자가에 걸린 변사체는 끈으로 목과 허리가 조여 있고, 칼로 오른쪽 옆구리에 찔린 채, 처형당한 것과 같은 잔혹하고 끔찍한 모습이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텐트 안는 한꺼번에 많이 복용하면 환각상태에 이르는 심장약이 발견되었는데 부검결과, 위가 깨끗하다고 밝혀져 죽음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고통에 시달렸을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이 안에는 예수의 그림, 성경책이 발견되었고 예수가 메시아로서 자신의 운명을 예견한 누가 복음 4장 18절과 19절이 쓰여 진 A4 용지가 유서처럼 남겨져 있어 종교적 의미를 부여했음을 알 수 있었다.

변사자인 김씨 측근에 다르면 “택시 기사였고 평소 기독교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었다. 겁도 많고 불교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이었다”라고 전했다.

부검 결과 옆구리 과다 출혈과 목을 졸라 숨을 쉴 수 없어 죽음에 이르렀다고 나타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는 현장에 있던 것들을 가져와 상황을 재현해 냈다. 연구 결과 오른 발부터 시작해 쪼그리고 앉아 왼쪽 발에 못을 박고 일어나 가슴에 끈을 묵고 어깨까지 묵는 과정으로 자살 했었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한 연구원은 “이 모든 것들은 혼자 연습했으면 충분히 가능한 자살이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십자가 곳곳에는 김씨의 몸 위치가 새겨져 있어 결코 우발적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고 죽기 전에 택시를 처분하고 휴대폰을 정지해 놓는 등 죽음을 준비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십자가라는 상징적인 죽음에 누군가 지켜봤을 가능성도 제기 되었다. 교묘하게도 예수의 부활절 날 김씨의 시신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발견한 사람은 전직 목사인 양봉업자로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고 김씨가 몇 번 만났던 사람이었다.

더불어 형제와 사이가 멀어진 것이 종교 문제였다고 전해지며 김씨가 기독교, 불교 등이 혼합된 사이비 종교에 빠졌었음을 알 수 있었다.

기댈 곳이 필요한 마음약한 사람들에게 잘못된 종교 의식을 심어주는 사이비종교가 계속된다면 광신도들의 피해가 계속 될 것이다. 더불어 주변의 무관으로 이런 희생자들은 더 늘어날 것이다. (사진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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