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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체험기] 유명 파워블로거가 찾은 의류 매장에는 ‘얼짱’이 있다?

2011-06-20 10:17:08

[곽설림 기자] 남성들이 미(美)에 관심을 가지면서 ‘여자보다 예쁜 남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브라운관이나 스크린 속의 남자배우 중 몇몇은 여배우보다 작은 얼굴과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뽐낸다. ‘남자가 남자다워야 남자지’라는 말을 외치던 몇 년 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특히 스타일에 관해서는 웬만한 여성들 못지않다. 트렌드에 민감해진 남성들은 페스트(FAST)패션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스키니진, 프레피룩, 댄디룩 등 다양한 스타일 연출에 도전한다. 하지만 아직 남성들이 트렌드를 쉽게 알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남성들을 대신해 ‘어린왕자’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남성 파워블로거 이병철씨가 직접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남성 의류 쇼핑몰 아보키(www.aboki.net)의 오프라인 매장을 찾았다. 이곳은 트렌디한 의상과 슈즈, 액세서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시즌 트렌드를 쉽게 알 수 있다.

‘아보키’는 얼짱 출신 방송인 박태준이 운영하고 있어 얼짱이 되고 싶거나 스타일리시해지고 싶은 남성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 찾은 이병철씨가 소개하는 올 여름 트렌드를 소개한다.

“이 곳이 그 유명한 아보키군요”

얼짱 출신으로 유명한 박태준씨가 경영하는 '아보키'의 압구정 매장의 첫 인상은 ‘빈티지’였다.

온라인 샵으로 익히 유명세를 탔던 ‘아보키’의 오프라인 매장이 궁금하던 차에 드디어 방문을 하게 됐다. 이곳은 브라운과 그레이 톤이 적절하게 믹스된 아보키만의 빈티지함이 묻어 있었다. 또한 얼짱, 꽃미남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박태준씨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빈티지한 내부, 고객을 배려한 스타일리시한 매장


아보키 내부 역시 출입구와 같은 빈티지한 분위기가 났다. 골동품 시계와 전화기 라디오 등으로 장식돼 빈티지와 모던을 조화시킨 듯 한 느낌이 풍겼다.

또한 아보키 매장은 고객을 배려한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빈티지한 느낌의 큰 테이블과 의자는 잠시 대기를 하거나 직원과 상담을 받기에 안성맞춤.

또한 셔츠 코너 한편에 마련된 북 박스는 각종 유명 잡지와 일본 잡지 등이 구비돼 있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찾거나 스타일에 대한 해답이나 조언 등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스타일링에 어려움을 겪는 남성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아닐까 싶다.

이 매장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유명 명화에서 나올 법한 거울이다. 어느 매장에서도 보기 힘든 큰 거울은 빈티지한 느낌을 더하고 전반적인 스타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어린왕자 눈을 사로잡은 아보키 잇 아이템 1, 2, 3

NO.1 유니크한 티셔츠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모르타 단가라’ 셔츠. 위쪽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스트라이프가 점점 작아지는 입체적인 느낌이 특징이다. 요즘 유행하는 마린룩에 입기 딱 좋다. ‘크로와상 티’는 독특하고 유니크한 느낌의 비대칭 라인이 특징이다. 실루엣이 은근하게 드러나 섹시한 느낌이 든다.

NO.2 스키니진


아보키 오프라인 매장은 다른 매장에 비해 스키니진의 종류나 디자인이 다양하다. 특히 기존의 스키니진보다 더 얇고 좁은 통의 ‘하라라인’은 남성의 옷이라는 느낌보다 페미닌한 느낌이 더욱 묻어났다.

NO. 스판 소재의 티셔츠와 해골 스카프 세트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스판 소재로 구성된 티셔츠와 해골 스카프가 함께 코디된 제품이다. 이는 뒷부분에 실로 고정돼있어 스타일링이 용이하다. 특히 여름철 티셔츠 하나만으로 밋밋할 때 이러한 가벼운 스카프를 매치하면 감도 높은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박태준씨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이라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아보키 매장 탐방을 마치며…

아보키는 다양한 슬림한 스타일의 아이템이 특징이다. 스키니하면서 라인이 도드라지는 아이템이 즐비했다.

이와 함께 빈티지스러운 느낌이 조화를 이뤄 스타일리시한 느낌이 들었다. 슬림한 라인이나 프레피룩, 영한 캐주얼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추천할 만하다. (사진제공: 어린왕자, 아보키 www.abok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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